오산시는 지난 21일 제13회 치매 극복의 날을 기념해서 ‘치매프로그램 우수기관’으로 선정돼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을 수상했다고 22일 밝혔다.
매년 9월 21일은 ‘치매 극복의 날’로 세계보건기구(WHO)와 국제알츠하이머협회가 치매 환자 간호 문제를 인식하는 계기를 마련하고자 지정한 날이다. 해를 거듭할수록 치매 환자가 증가하고 있으며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치매로 진료를 받은 환자 수가 10년 전과 비교한 결과 약 18만 8000명에서 79만 9000명으로 4배 이상 증가해 마주하는 고령화 사회속에서 치매에 대한 관심과 관련 인프라 확충은 피할 수 없는 핵심 과제로 자리잡고 있다.
이번 표창은 보건복지부가 무려 전국 351개 치매안심센터 및 치매안심병원을 대상으로 치매 예방관리, 우수프로그램 운영 등 치매국가책임제 추진 및 지역사회 치매 사업을 평가한 결과이며 또한, 지난해 12월 도내 46개 치매안심센터를 대상으로 ‘경기도 치매관리사업 우수기관 표창’을 받는 등 오산은 적극적인 치매 통합관리 사업을 인정받은 바 있다.
건강증진과 윤예원 팀장은 “현재 관내 65세 전체 인구 중 치매 유병률은 약 10%로 1800명 정도이고 그 중 치매안심센터에 910명 정도가 등록돼있는 상황이다. 치매는 환자뿐만 아니라 가족을 넘어 사회적인 문제로 모두가 함께 해결해나가야 할 과제”라며 “치매에 대한 중요성을 알려 지역사회 공감대 형성과 인식개선에 노력하고 치매 걱정 없는 오산시를 만들기 위해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곽상욱 시장은 “앞으로도 치매 관리를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 운영, 서비스 지원 등 적극적인 사업 추진으로 치매 포용적 사회 환경 조성에 노력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