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일영 재규어 랜드로버 코리아 마케팅 총괄이사는 “랜드로버 올 뉴 디펜더는 과거를 재조명했지만, 과거에 머무르지 않았다”며 “최신 기술을 통해 새로운 수준의 연결성, 기능 및 편의성을 제공해 21세기를 이끌어 나갈 모델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22일 정 총괄 이사는 경기도 양평군 한화리조트에서 열린 미디어 행사에서 이달 초 출시된 ‘올 뉴 디펜더 110’을 이같이 평가했다.
올 뉴 디펜더의 외관은 독창성이 눈에 띤다. 사각형의 휠 아치 및 스트롱 숄더와 함께 아름답게 조각된 펜더는 차량의 강인함과 견고함을 상징한다. 알파인 라이트 윈도우와 사이드 오픈 테일 게이트, 그리고 노출형으로 외부에 스페어 타이어는 랜드로버 디펜더만의 시그니처로 자리 잡았다.
여기에 강인한 실루엣을 완성하는 높은 차체와 전후방의 짧은 오버행은 탁월한 접근성 및 이탈각을 구현해 어떠한 험로에서도 뛰어난 기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디자인됐다.
올 뉴 디펜더는 3022mm에 달하는 긴 휠베이스를 통해 모든 탑승객에게 넓고 편안한 실내 공간을 제공한다. 2열의 레그룸은 1m에 가까운 992mm의 길이를 자랑한다. 트렁크는 1075리터의 적재 공간을 제공하며, 2열 폴딩 시 최대 2380ℓ의의 넓은 공간을 사용할 수 있다.
올 뉴 디펜더의 주행역량은 인제니움 2.0ℓ 4기통 디젤 엔진에서 나온다. 240마력의 강력한 출력과 43.9kg.m의 최대 토크를 갖췄으며, 알루미늄 재질의 저마찰 엔진 설계로 진동을 효과적으로 감소시켰다.
또한 커먼-레일 연료 분사 장치와 가변식 스월 컨트롤이 적용돼, 더욱 정교한 연료 분사가 가능하며 배기가스 배출량을 줄이고 워밍업 속도를 높여 준다. 부드럽고 반응이 빠른 8단 ZF 변속기와 2단 변속기로 정밀한 제어가 가능하다.
거친 오프로드를 안전하게 주행토록 하는 것은 4코너 에어 서스펜션이다. 지상고의 높이를 75mm까지 높여주고, 극단적인 오프로드 조건에서는 추가로 70mm를 연장할 수 있다. 극한 험지의 오프로드 상황에서 최대 145mm까지 차체를 높일 수 있으며, 최대 도강 높이는 900mm이다.
올 뉴 디펜더에는 컴포트, 에코, 스노우, 머드, 샌드, 암석 및 도강 모드 등 주행 조건을 설정할 수 있는 전자동 지형 반응 시스템(Terrain Response®)이 적용된다. 운전자는 새로운 피비 프로(PIVI Pro) 인포테인먼트의 터치 스크린을 사용해 차량의 모든 기능을 주어진 환경에 맞게 정교하게 조절할 수 있다.
센서를 이용해 물의 깊이를 파악하고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에 표시해주는 도강 수심 감지 기능이 전 트림에 기본 사양으로 제공된다.
올 뉴 디펜더는 최대 3500kg의 견인력을 지녀 무거운 짐을 견인하거나 운반할 수 있다. 강력한 차체 구조로 최대 168kg의 주행 중 루프 적재 하중을 제공함과 동시에 험로 주파도 가능하다. 정차 시 최대 루프 적재 하중은 300kg으로 루프탑 텐트 또한 설치할 수 있다.
올 뉴 디펜더는 총 3가지 트림으로 판매된다. 5년 서비스 플랜 패키지가 포함된 판매 가격은 D240 S 트림 8590만원, D240 SE 9560만원, D240 런치 에디션 9180만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