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화천군이 추석 명절을 앞두고 농가소득을 높이기 위해 온라인 쇼핑몰 납품 지원에 나섰다.
17일 화천군에 따르면 군은 지역 농가들의 추석 대목 특수를 위해 농산물 유통지원에 힘을 쏟고 있다.
이러한 노력의 결과로 화천군은 이달부터 10월까지 국내 대기업 가족 쇼핑몰에 양파즙 납품을 앞두고 있다.
또 우체국 쇼핑몰과 연계한 다채널 판매와 할인쿠폰 지원에도 나서고 있다.
군은 쇼핑몰 납품에 따라 농가가 부담해야 할 택배비와 각종 수수료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오이와 호박 등 주력 농산물의 출하 물류비 지원에도 약 7억 원을 지원 중이다.
군은 지난 6월부터 수도권 내 출하 농산물 물류비 70%를 지원해왔으며, 이달 말까지 지원을 이어간다.
수도권 외 출하 농산물의 경우 기간에 상관없이 연중 물류비 100%를 지원하고 있다.
군이 물류비를 차등 지원하는 이유는 시장 다변화에 따른 농가 수취가격 인상 효과를 거두기 위해서다.
한편, 화천군은 이달부터 본격적인 수확 철이 시작됨에 따라 지난해까지 여성이나 장애인 농업인 등 취약계층이었던 영농대행 지원사업 대상을 올해부터 모든 농업인으로 확대했다.
최문순 화천군수는 “긴 장마로 인해 농산물 가격 변동 폭이 매우 크다”며 “신속한 유통과 온라인 쇼핑몰 납품 지원으로 추석 명절 농가소득이 증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