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드워드는 지난해 12월부터 지난 7월까지 트럼프 대통령과 18차례 인터뷰한 내용을 격노를 통해 오는 15일 공개한다.
격노 내용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우드워드가 “우리가 북한과 전쟁 직전까지 갔던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하자, 맞다고 동의했다. 그러면서 트럼프 대통령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고 했다.
이는 북·미 관계가 최악으로 치닫던 2017년 상황을 언급했다고 해석됐다. 당시 북한이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시험 발사를 하면서 양국 관계는 크게 악화했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어 "다만 우리는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 지켜볼 것"이라며 북한이 당시 2년 동안 핵실험이나 대륙간탄도미사일 실험을 하지 않고 있다는 점을 언급했다.
그러면서 "결말이 어떤 것이 될지, 어떻게 끝날지 아직 말할 수는 없다"면서 "그는 단거리 미사일을 시험해왔다. 그것을 갖고 있지 않은 나라는 없다. 큰일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1월 이후 그가 뭔가를 하지 않을 것이란 뜻은 아니다. 우리는 지켜볼 것"이라면서도 "하지만 나는 좋은 관계를 갖고 있다"고 재차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