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수자원공사는 지난 8일 대전 대덕구 본사에서 한국환경정책·평가연구원(KEI)과 물관리 정책 및 기술 개발, 공동연구에 협력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을 통해 이들 기관은 △하천 및 유역환경 중심 통합 물관리 관련 공동연구 △사회 및 환경변화에 따른 효율적인 물 인프라 대응과 관리 방안 △스마트 물관리 등 차세대 물분야 연구와 데이터 공유 등에 머리를 맞댄다.
또 물 공급 전 과정에 사물인터넷과 인공지능 등 첨단 정보통신 기술을 접목한 ‘스마트 물관리’ 기술 분야의 협력을 강화해 물관리 그린뉴딜 사업의 하나인 스마트 상수도 구축 등에도 적극적으로 나선다.
특히, 지난 10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윤미향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은 수자원공사가 ‘남북 공유하천에 관한 남북 수자원 협력사업’을 추진할 수 있는 근거를 마련하는 내용의 '한국수자원공사법' 일부 개정법률안을 발의하기도 했다. 남북 공유하천 사업을 일임하고 있는 수자원공사가 남북 수자원 협력사업에 적극적으로 매진할 수 있도록 수공 설립 근거법에 ‘남북 공유하천에 관한 남북 수자원 협력사업’을 명시할 수 있도록 했다. 법안이 통과되면 남북 물관리 협력이 더욱 수월하게 진행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협력을 통해 국내 최초로 조성되는 스마트시티 국가 시범단지 중 하나인 ‘부산에코델타 스마트시티’의 오염 저감과 환경가치 정량화 분야 등에서 협력을 강화하고 향후 정례적인 기술교류도 추진한다.
이번 협약으로 수량과 수질, 수생태계가 균형을 이루는 통합 물관리에 따른 ‘안정적인 물관리방안 마련’과 물 이용 및 에너지를 함께 고려한 ‘수상태양광 설치기준 마련’ 연구 등을 완료하는 데 탄력을 얻을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