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오늘의 뉴스 종합] 2차 재난지원금 '7조원'…추석 전 선별 지급키로 外

2020-09-06 21:44
  • 글자크기 설정

2차 재난지원금 '7조원', 추석 전 선별 지급...정부 “추석, 집에 머물러 달라”

또 ​말 바꾼 대전협, "7일도 집단 휴진...업무 복귀 시점 재논의"

하이선, 내일 오전 9시 최근접..."서울 출근길 '비 조심', 부산 '물난리' 주의"

美, 화웨이 이어 SMIC 제재 검토…반도체굴기 사전봉쇄?

"자축행사에 대형 박람회까지"…中, 脫코로나 분위기 띄우기

◆2차 재난지원금 '7조원'…추석 전 선별 지급키로

당·정·청이 코로나19로 인한 위기 극복을 위해 4차 추가경정예산(추경)에 7조원을 편성하기로 했다. 2차 긴급재난지원금은 특수고용형태근로종사자(특고)와 저소득층, 소상공인 등을 선별해 지원하는 '맞춤형 형태'로 지급될 전망이다.

4차 추경안은 맞춤형 긴급재난지원 ‘핀셋 패키지’를 표방한다. 특고 형태 근로자 등 고용취약계층에 2차 재난지원금이 제공되며, 노래방이나 PC방 등 집합금지 명령이 내려진 12개 업종을 포함한 일반 소상공인에게 새희망 자금지원이 편성된다.

◆정부 “추석연휴 기간 집에 머물러 달라” 권고

정부가 추석 연휴 동안 이동을 최소화하고 가듭적 집에 머물러 달라고 권고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일일 확진자가 사흘째 100명대로 감소했지만 전국에서 산발적 집단감염이 발생하고 있어 추석연휴가 또 다른 재확산 요인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6일 정세균 국무총리는 정부서울청사에서는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하고 각 중앙부처 및 17개 광역자치단체와 함께 △수도권 코로나19 조치사항 △추석 방역대책 등을 논의했다.

◆또 ​말 바꾼 대전협, "7일도 집단 휴진...업무 복귀 시점 재논의"

진료 현장으로 복귀한다던 전공의들이 또다시 결정을 번복했다. 대한전공의협의회 비상대책위원회는 오는 7일 업무 복귀에 응하지 않겠다면서 이날 오후 복귀시점을 다시 결정하겠다고 전했다.

6일 박지현 대전협 비대위원장은 내부 공지를 통해 "내일은 복귀하지 않고 현 상태를 유지한다"며 "7일 오후 1시 온라인으로 전체 전공의 대상 간담회를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모든 전공의가 참여하도록 업무 복귀 시점은 월요일 이후로 재설정하겠다"고 밝혔다.

◆하이선, 내일 오전 9시 최근접..."서울 출근길 '비 조심', 부산 '물난리' 주의"

제10호 태풍 '하이선'이 7일 오전 9시 한반도에 가장 가까이 다가올 전망이다. 하이선은 내륙을 관통할 것이란 당초 예측과 달리 한반도를 살짝 비켜가기는 하지만, 오는 8일까지 강한 바람과 많은 비가 예상돼 철저한 대비가 필요하다.

6일 기상청은 7일 오전 9시쯤 ‘하이선’이 부산 동쪽 약 80㎞ 부근 해상을 경유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때 태풍의 중심기압은 950hPa, 최대풍속은 초속 43m, 강풍반경은 380㎞다.

서울 등 내륙 지역은 빗속 출근길을 주의하는 정도에 그치겠지만, 제9호 마이삭과 연이어 태풍을 맞는 부산 등 경상도 지역과 강원 영동 지역은 피해에 주의해야 한다.

◆美, 화웨이 이어 SMIC 제재 검토…반도체굴기 사전봉쇄?

미·중 기술전쟁이 가속화하는 가운데, 미국이 이번에는 중국의 반도체 굴기 대표주자인 SMIC(중신궈지·中芯國際)를 겨냥하고 나섰다. 미국 국방부가 SMIC에 대한 제재를 검토하고 있다고 로이터 통신 등 외신이 5일(이하 현지시간) 보도했다.

블랙리스트에 오를 경우 SMIC는 미국에서 생산된 특정 부품들을 사용할 수 없게 된다. 거래를 하게 될 경우라도 미국 행정부의 사전승인을 받아야만 하는 복잡한 절차를 거쳐야 한다.

현재 미국 정부의 블랙리스트에 올라있는 중국 기업은 최소 275개사에 달한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미국 정부는 최근 중국 화웨이에 더욱 강한 제재를 가하면서 중국 기술기업들에 대한 압박을 강화하고 있다.

◆"자축행사에 대형 박람회까지"…中, 脫코로나 분위기 띄우기

중국이 코로나19 방역 유공자에 대한 훈장 수여식을 열고 수도 베이징에서 대규모 박람회를 개최하는 등 탈(脫)코로나 분위기 띄우기에 여념이 없다.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의 진원지로 꼽혀 온 후베이성 우한은 각급 학교가 전면 개학했다. 미·중 갈등이 격화하는 국면에서 중국의 건재함을 과시하고 세계 경제 회복을 이끄는 국가로의 이미지 개선을 노린 행보로 분석된다.

6일 관영 신화통신 등에 따르면 오는 8일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코로나19 방역 유공자에 대한 '표창 대회'가 열린다.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직접 참석해 이미 선정된 개인과 단체, 당원 및 당 조직에 표창을 수여한다.

지난 4일부터는 베이징에서 중국국제서비스무역교역회(CIFTIS)가 시작됐다. 중국이 코로나19 사태 이후 처음 오프라인으로 진행하는 대규모 박람회다.

한 베이징 소식통은 "중국은 세계 주요국 중 가장 먼저 경제·사회적 정상화를 이뤘다는 자신감이 상당하다"며 "미국과 치열한 경쟁을 펼치고 있는 만큼 국제 사회 내 이미지 개선을 위한 노력은 지속될 것"이라고 전했다.
 

[그래픽=아주경제DB]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공유하기
닫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
언어선택
  • 중국어
  • 영어
  • 일본어
  • 베트남어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