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혜선 전 정의당 의원(사진)이 6일 LG유플러스 자문직 사임 의사를 밝혔다.
추 전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LG유플러스 비상임 자문을 사임한다"며 "당원 여러분과 시민들께 큰 실망을 드려 죄송하다. 앞으로 뼈를 깎는 성찰과 자숙의 시간을 보내겠다"는 글을 올렸다.
이와 관련해 정의당은 지난 4일 "당이 견지해온 원칙에 어긋난다"고 지적하며, 추 전 의원에 LG유플러스 자문 취임을 철회할 것을 공식적으로 요청했다.
추 전 의원은 지난 국회 전반기 과방위 소속으로 통신·방송 현안을 중점적으로 다뤘다. 보편요금제 의무화 법안과 유료방송 합산규제 2년 연장 법안 등 규제 법안을 다수 발의했으며, LG유플러스 비정규직의 직접 고용 전환에도 목소리를 낸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