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혜선 전 의원, 결국 LG유플러스 자문 사임…정의당 “환영”

2020-09-06 13:29
  • 글자크기 설정

"뼈를 깎는 성찰과 자숙의 시간 보내겠다"

[사진=연합뉴스]

추혜선 정의당 전 의원이 LG유플러스 비상임 자문 자리에서 결국 사임했다.

추 전 의원은 6일 자신의 SNS인 페이스북에 “LgU+ 비상임 자문을 사임한다”며 “당원여러분과 시민들께 큰 실망을 드려 죄송하다. 앞으로 뼈를 깎는 성찰과 자숙의 시간을 보내겠다”고 밝혔다.

앞서 국회에서는 추 전 의원이 21대 총선에서 경기 안양동안을에 출마했다 낙선한 뒤 LG유플러스 비상임 자문으로 선임되자 부적절하다는 지적을 해왔다. 추 전 의원은 지난 20대 국회에서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와 정무위원회에서 활동하며 피감기관인 LG유플러스의 비정규직 노동권 문제 등에 관여해왔기 때문이다.

김종철 정의당 선임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추 전 의원이 기업 내에서 노동자들과 관련한 공익 자문을 맡겠다고 밝혔으나, 얼마 전까지 재벌기업 감독을 맡았던 의원의 입장에서 피감기관에 취임하는 것은 옳지 않다는 당의 결정에 따라 사임을 결정했다”며 “정의당은 이 같은 결정에 환영한다”고 말했다.

이어 “정의당은 이후로도 사회적 약자의 권익을 옹호하고, 공직자의 책임성을 강화하는 노력을 계속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공유하기
닫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
언어선택
  • 중국어
  • 영어
  • 일본어
  • 베트남어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