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째 집단휴진’ 전공의 휴진율 77.8%…어제보다 줄어

2020-09-01 2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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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조속히 진료현장으로 복귀해 달라” 요청

전북대병원 전공의들이 1일 전북대병원 본관 1층에서 정부 의료정책을 반대하는 피켓 시위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제공]

 
정부가 추진하는 의료정책에 반대하는 전공의들이 집단휴진에 돌입한 지 12일째인 1일 전공의들의 휴진율은 77.8%로 집계됐다.
 
이는 전날 83.9%보다 줄어든 것이다.

보건복지부는 이날 전국 전공의 수련기관 200곳 가운데 164곳의 근무 현황을 점검한 결과 전공의 9032명 가운데 7023명이 근무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했다.

전공의들과 함께 휴진을 이어가고 있는 전임의(펠로)의 휴진율은 30.0%로 집계됐다. 이날 전임의 2209명 가운데 663명이 근무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돼 전날(32.6%)보다 휴진율이 약간 감소했다.

정부는 집단휴진에 들어간 전공의·전임의들이 진료현장으로 복귀할 것을 거듭 호소했다.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정부의 양보와 제안에도 불구하고 의사 수 확대 철회라는 요청이 환자들의 생명과 안전을 위협하는 집단적인 진료거부까지 강행할 만큼 중요하고 시급한 것인지 다시 한 번 제고해 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어제 문재인 대통령께서도 코로나19의 위기가 해소된 이후 정부가 약속한 협의체와 국회의 협의기구 등을 통해 의료계와 충분한 협의를 추진할 것이라고 말씀셨다”면서 “국회, 의료계 원로 등에 대해 대통령까지 약속한 협의를 믿고 이제 전공의단체는 조속히 진료현장으로 돌아올 것을 요청드린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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