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남구청은 한동안 잠잠하던 코로나19가 수도권을 중심으로 재확산되자 선제적 대응으로 바이러스와 미세먼지를 차단·정화하는 '인공지능 스마트 에어샤워 방역게이트를 구청사 주출입구에 설치했다고 1일 밝혔다.
코로나 19 확진자가 전국에서 급증하면서 사회적 거리두기가 2단계로 격상된 데 따른 선제 대응 차원에서 스마트 방역 기기를 설치하게 된 것.
'AI 스마트 에어샤워'는 부산서는 최초로 설치된 AI를 활용한 최첨단 공기청정기로서 출입구를 이용하는 사람의 몸과 옷, 휴대품 등에 묻은 바이러스와 미세먼지를 흡입해 제거하고 실내 공기도 정화한다.
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KTR)은 최근 퓨리엄의 스마트 에어샤워를 실험한 결과 기기 측면에 부착된 발광다이오드(LED) 살균기가 공기 중 세균과 바이러스를 잡아내고 악취를 없애는 기능이 우수한 것으로 확인돼 살균 인증서를 발급했다.
또 기기를 통과하는 사람의 체열을 자동으로 체크하고, QR코드로 개인정보를 파악하는 기능도 탑재하고 있다.
퓨리엄 스마트 에어샤워는 2019년 혁신적인 평가판 제품 특별 전시회에서 혁신 평가판 제품으로 선정된 이후 서울과 경기, 인천, 대구 등 전국 주요 복지·보육시설과 대형 병원, 관공서, 영화관 등에 대거 설치됐지만 부산에서 선보인 것은 남구청이 처음이다.
박재범 남구청장은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격상에 맞춰 스마트 에어샤워를 청사에 설치했다"면서 "힘든 시기이지만 구민이 안심하고 쾌적한 분위기에서 민원 업무를 볼 수 있도록 청사 환경을 꾸준히 개선하겠다" 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