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1일 오전 열린 국무회의에서 발표한 '2021년 예산안'에 따르면, 한류의 지속적인 확대 등을 위해 해외 현지 한류 프로그램 및 전략적 해외 한류 홍보를 강화하고 온라인 비대면 방식을 통한 한류 확산을 지원한다.
재외한국문화원의 신규 한국문화제 발굴에 80억원(10개국, 신규)을 지원하고 재외문화원 외벽에 미디어 파사드를 설치하는 데 100억원(7개, 신규)을 투입한다. 온라인 실감형 K-Pop 공연장 구축에도 290억원을 지원한다.
전통공연·한국영화·드라마·문학 등 한류 콘텐츠의 해외진출을 뒷받침하고, 소비재·관광 등 연관산업의 동반진출도 지원한다. 해외 실감콘텐츠 체험관 조성에 20억원을 추가로 투입하고 전통공연 한류 콘텐츠 개발에 16억원을 투입한다. 한류관광을 활성화하는 데 28억원을 추가로 지원한다.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대비해 문화콘텐츠의 디지털화 등도 지원한다. 문화·체육·관광분야 투자 및 소비 촉진 적극적으로 뒷받침한다는 얘기다.
이를 위해 VR, AR, AI(인공지능), IoT(사물인터넷) 등을 활용한 박물관·미술관에 실감형 콘텐츠를 확대하고 온라인 공연·전시·스포츠코칭 서비스 제공도 확대한다. 특히, 스마트 박물관・미술관 구축에 99억원을 추가 투입하고 온라인 공연에도 46억원을 추가 지원한다. 온라인 스포츠코칭 분야에도 39억원을 투입한다.
글로벌 수준의 관광인프라 구축을 위해 외국인 체감형 지역관광을 활성화하고 볼거리가 있는 매력적인 관광거점을 육성 지원한다. 지방공항으로 입국한 외국인에게 권역 내 교통·숙박·볼거리 등을 빈틈없이 맞춤형으로 연계 제공하는 코리아토탈관광패키지를 도입한다. 이를 위해 503억원을 추가로 지원한다.
관광거점도시·스마트관광도시 등 글로컬 관광지를 집중적으로 육성하고, 13개 국립지방박물관을 브랜드화 및 특성화한다. 관광거점도시 육성에 224억원을 추가 지원하고 스마트관광도시 조성에도 87억원을 추가로 투입한다. 지방박물관 브랜드 육성 및 협력망 강화를 위해 새롭게 179억원을 투입한다.
신기술을 접목해 문화재를 보존하고 관리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문화유산의 활용·향유를 확대할 계획이다.
ICT 디지털 기술을 기반으로 해 수리이력 관리를 통한 문화재 복원에 힘을 쏟을뿐더러 드론을 활용한 문화재 방재 등 효율적인 문화재 관리를 지원한다. 문화재 수리이력 DB(데이터베이스) 구축에 50억원을 투입하고 문화재 방재 드론 스테이션 구축에 15억원을 지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