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공사는 1회 충전 시 500㎞ 이상 주행할 수 있는 3세대 전기차 배터리에 사용되는 NCMA(니켈·코발트·망간·알루미늄) 양극재를 총 3만t 규모로 생산하기 위한 것이다. 총 2895억원이 투자되며 2022년 가동을 목표로 한다.
NCMA 양극재는 기존 하이니켈 NCM 양극재에 Al(알루미늄)가 첨가된 양극재로 전기차 주행거리를 늘리기 위해 꼭 필요한 소재다. 대용량 배터리의 구현이 가능하면서도 안정성과 출력을 높이고 가격은 낮출 수 있다.
포스코케미칼은 이번 3단계 증설이 완료되면 양극재 생산능력을 기존의 연간생산량 4만t에서 7t으로 늘리게 된다. 양극재 7만t은 60kWh(킬로와트아워)급 전기차 배터리 84만여대에 공급될 수 있는 양이다.
손동기 포스코케미칼 양극소재실장은 "광양공장 증설을 통해 안정적인 공급 능력을 확충하고, 해외공장 설립도 추진해 글로벌 생산체제를 구축하는 등 급성장하는 전기차 시장에 적극 대응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