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준공식에는 주영준 산업통상자원부 에너지자원실장, 홍정기 환경부 차관, 제임스 최 주한 호주대사, 김용석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 차장, 조상호 세종특별자치시 경제부시장 등을 비롯해 관계기관 종사자 30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에 설립된 수소충전소는 관계부처의 협업으로 1년 만에 구축을 완료했다. 이곳에서는 시간당 5대, 12시간 운영 기준 하루 60대의 수소차 충전이 가능하다.
국토교통부와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은 정부청사부지 내 수소충전소를 건립하기 위해 실시계획을 변경하고 입지선정에 함께 힘써왔다. 산업부는 수소충전소 구축설비 등의 부품 수급과 안전성에 대한 검토를 수행했다. 환경부는 민간사업자인 수소에너지네트워크에 사업예산 15억 원을 지원하고 사업 전반에 대한 관리 감독을 수행했다.
현재 전국에서 운영 중인 수소충전소는 45개소(연구용 8개소 포함)다. 정부는 수소충전소를 꾸준히 확대해 2022년까지 전국에 수소충전소 310개소를 구축할 예정이다.
수소충전소가 아직 위험시설이라는 인식이 강한 만큼 정부는 구축단계에서 안전진단과 관리를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홍정기 환경부 차관은 "우리나라 행정의 중심인 정부세종청사에 세워진 수소충전소를 통해, 수소에 대한 막연한 불안을 해소하고 안전성에 대한 국민 인식을 전환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라며, "또한 환경부는 미래차충전소 현장지원팀, 수소충전소 정책협의회 등을 활용해 수소충전소 구축에 박차를 가해 수소차 운전자들의 편의를 개선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주영준 산업부 에너지자원실장은 "수소안전전담기관으로 지정된 가스안전공사를 중심으로 수소생산-운송-저장-활용 등 전주기에 걸쳐 안전관리가 철저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하는 한편, 충전소에 더욱 저렴한 수소를 공급하여 충전소를 운영하시는 분들과 소비자분들의 편익이 향상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