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의 메신저 자회사 라인이 외부 개발자·기업을 위한 블록체인 서비스 개발 플랫폼 '라인 블록체인 디벨로퍼스(LBD)'를 제공해 생태계 확장에 나선다.
27일 라인은 LBD와 가상자산 지갑인 '비트맥스 월렛(BITMAX Wallet)'을 출시했다고 밝혔다.
LBD는 외부 개발자와 기업들이 라인 블록체인 기술로 블록체인 서비스를 구축할 수 있게 해주는 플랫폼이다. 웹기반 개발자 관리화면(콘솔)과 API 등 개발 환경을 제공해 라인 블록체인을 사용하는 서비스를 구축하고 이곳에서 해당 서비스 이용자의 가상자산 정보와 비트맥스 월렛 거래 기록을 통합할 수 있다.
LBD는 지난 4월부터 약 4개월간 비공개 시범 운영(CBT)을 거쳐, 이번에 일본어와 영어 기반으로 글로벌 정식 서비스를 시작했다. 기업과 개발자들은 LBD를 활용해 기존 서비스에 블록체인 기술을 간편하게 도입하고 암호화폐 거래 및 가상자산 교환 기능을 구현할 수 있다.
LBD의 주요 기능으로 자체 토큰을 발행하고 현물 자산이나 게임 내 캐릭터와 아이템을 토큰화한 데이터로 수익을 창출할 수 있다. 또 LBD를 사용해 개발한 서비스의 거래 현황을 '라인 블록체인 익스플로러(구 링크스캔)'에서 확인할 수 있다. 라인의 싱가포르 법인 '라인테크플러스(LTP)'를 통해 운영된다.
LBD의 라인 블록체인 서비스 튜토리얼 문서에 2종의 샘플 서비스가 소개돼 눈길을 끈다. 하나는 영화 티켓 예매 서비스 이용 실적에 따라 보상 포인트, 할인, 공짜표 혜택을 주는 멤버십서비스 '링크 시네마'다. 다른 하나는 플레이어들이 다양한 카드로 구성된 덱을 갖고 대결하는 트레이딩카드게임 '메이지듀얼'이다.
이날 함께 소개된 비트맥스 월렛은 LBD를 활용한 라인 블록체인 기반 탈중앙화 앱과 서비스의 이용자들이 가상자산을 보관하기 위해 쓸 수 있는 지갑이다. 라인 블록체인 기반의 다양한 블록체인 서비스를 이용하며 토큰이나 아이템 등을 관리할 수 있다.
비트맥스 월렛은 우선 웹기반 서비스로 제공되나, 라인 측은 "추후 라인 메신저 내에 탑재될 예정"이라고 언급했다. 이 경우 앞서 카카오 자회사 '그라운드X'가 선보인 가상자산 지갑 기능 '클립'처럼 메신저 앱에 탑재된 부가기능 형태로 제공될 전망이다. 메신저 문자 기능으로 지인 간 가상자산 거래가 가능해질 수 있다.
하지만 이런 시나리오가 언제 현실화할 것인지는 미지수다. 비트맥스 월렛 계정을 만들려면 가상자산 거래소 '비트맥스' 계정 소유자여야 하는데, 비트맥스 계정도 일본 거주자여야만 새로 만들 수 있기 때문이다. 즉 아직 한국이나 다른 지역 사용자들은 비트맥스 월렛을 직접 체험할 수 없다.
라인의 한국 자회사인 라인플러스 관계자는 "이번에 출시된 비트맥스 월렛은 일본 지역에서 일본어 기반으로 서비스된다"고 설명했다. 현재 국내 사용자들도 영어 기반으로 제공되는 비트맥스 월렛 웹사이트를 통해 라인 계정으로 로그인하고 가입을 신청할 수 있지만, 신청이 승인되지는 않는다.
라인은 블록체인 사업 담당 자회사 LVC를 통해 비트맥스와 비트맥스 월렛을 운영한다. LVC는 일본 법인이다. LVC는 미국법인 'LVC USA'를 통해 올해 초부터 글로벌 가상자산 거래소 '비트프론트(BITFRONT)'를 운영 중인데, 이곳은 라인의 '링크(LINK)' 거래가 된다는 점을 빼면 라인 관련 서비스와 큰 접점이 없다.
링크는 LVC를 통해 발행된다. 라인 블록체인 기반의 탈중앙화 앱과 서비스 생태계의 인센티브로 설계된 가상자산이다. 라인은 비트맥스와 비트프론트를 통해 링크를 사고 팔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해 놓고, 이번에 문을 연 LBD를 통해 링크를 인센티브로 활용할 탈중앙화 앱과 서비스가 많아지도록 유도할 전망이다.
27일 라인은 LBD와 가상자산 지갑인 '비트맥스 월렛(BITMAX Wallet)'을 출시했다고 밝혔다.
LBD는 외부 개발자와 기업들이 라인 블록체인 기술로 블록체인 서비스를 구축할 수 있게 해주는 플랫폼이다. 웹기반 개발자 관리화면(콘솔)과 API 등 개발 환경을 제공해 라인 블록체인을 사용하는 서비스를 구축하고 이곳에서 해당 서비스 이용자의 가상자산 정보와 비트맥스 월렛 거래 기록을 통합할 수 있다.
LBD는 지난 4월부터 약 4개월간 비공개 시범 운영(CBT)을 거쳐, 이번에 일본어와 영어 기반으로 글로벌 정식 서비스를 시작했다. 기업과 개발자들은 LBD를 활용해 기존 서비스에 블록체인 기술을 간편하게 도입하고 암호화폐 거래 및 가상자산 교환 기능을 구현할 수 있다.
LBD의 라인 블록체인 서비스 튜토리얼 문서에 2종의 샘플 서비스가 소개돼 눈길을 끈다. 하나는 영화 티켓 예매 서비스 이용 실적에 따라 보상 포인트, 할인, 공짜표 혜택을 주는 멤버십서비스 '링크 시네마'다. 다른 하나는 플레이어들이 다양한 카드로 구성된 덱을 갖고 대결하는 트레이딩카드게임 '메이지듀얼'이다.
이날 함께 소개된 비트맥스 월렛은 LBD를 활용한 라인 블록체인 기반 탈중앙화 앱과 서비스의 이용자들이 가상자산을 보관하기 위해 쓸 수 있는 지갑이다. 라인 블록체인 기반의 다양한 블록체인 서비스를 이용하며 토큰이나 아이템 등을 관리할 수 있다.
비트맥스 월렛은 우선 웹기반 서비스로 제공되나, 라인 측은 "추후 라인 메신저 내에 탑재될 예정"이라고 언급했다. 이 경우 앞서 카카오 자회사 '그라운드X'가 선보인 가상자산 지갑 기능 '클립'처럼 메신저 앱에 탑재된 부가기능 형태로 제공될 전망이다. 메신저 문자 기능으로 지인 간 가상자산 거래가 가능해질 수 있다.
하지만 이런 시나리오가 언제 현실화할 것인지는 미지수다. 비트맥스 월렛 계정을 만들려면 가상자산 거래소 '비트맥스' 계정 소유자여야 하는데, 비트맥스 계정도 일본 거주자여야만 새로 만들 수 있기 때문이다. 즉 아직 한국이나 다른 지역 사용자들은 비트맥스 월렛을 직접 체험할 수 없다.
라인의 한국 자회사인 라인플러스 관계자는 "이번에 출시된 비트맥스 월렛은 일본 지역에서 일본어 기반으로 서비스된다"고 설명했다. 현재 국내 사용자들도 영어 기반으로 제공되는 비트맥스 월렛 웹사이트를 통해 라인 계정으로 로그인하고 가입을 신청할 수 있지만, 신청이 승인되지는 않는다.
라인은 블록체인 사업 담당 자회사 LVC를 통해 비트맥스와 비트맥스 월렛을 운영한다. LVC는 일본 법인이다. LVC는 미국법인 'LVC USA'를 통해 올해 초부터 글로벌 가상자산 거래소 '비트프론트(BITFRONT)'를 운영 중인데, 이곳은 라인의 '링크(LINK)' 거래가 된다는 점을 빼면 라인 관련 서비스와 큰 접점이 없다.
링크는 LVC를 통해 발행된다. 라인 블록체인 기반의 탈중앙화 앱과 서비스 생태계의 인센티브로 설계된 가상자산이다. 라인은 비트맥스와 비트프론트를 통해 링크를 사고 팔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해 놓고, 이번에 문을 연 LBD를 통해 링크를 인센티브로 활용할 탈중앙화 앱과 서비스가 많아지도록 유도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