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수력원자력은 원전해체산업과 기술 혁신을 주도할 원전해체연구소 법인설립 등기를 27일 완료했다.
원전해체연구소는 한수원 등 공공기관이 출연한 공익 재단법인 형태로 설립됐다. 법인의 주된 사무소는 고리원자력본부가 위치한 부산 기장군에 들어선다.
법인 이사회는 최대 출연기관인 한수원(이사장 한수원 사장)과 출연 공공기관(한전KPS, 한전원자력연료, 한전기술), 산업부 및 지자체(부산,울산,경북,경주), 공공기관 추천 인사 등 16명으로 구성됐다.
원전해체연구소는 해체산업 기술 혁신을 위한 산업 지원 및 연구기관이다. 원전해체산업 육성을 위한 주도적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연구소는 원전해체기술의 실증과 인프라를 활용한 기술 개발을 통해 국내의 원전해체기술을 고도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 국내외 기술 협력, 인력 양성, 정보 제공, 기술 사업화 등의 산업계 지원을 통해 글로벌 원전해체시장 진출을 위한 교두보 역할도 가능할 전망이다.
법인은 원전해체연구소의 건축 설계를 조속히 진행해 내년 하반기 착공을 추진할 예정이다. 원전 해체의 수행 주체인 한수원이 사업비 조달과 공정 관리, 인허가 등 초기 법인 운영을 주도적으로 수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