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협 “무기한 총파업 지속…정책 철회 이뤄낼 것”

전국의사 2차 총파업 첫날인 26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성모병원에서 전공의들이 피켓시위를 하고 있다. 정부는 이날 오전 8시를 기해 수도권 전공의·전임의에 업무개시명령을 발동했다. [사진=연합뉴스]

인턴과 레지던트 등 대형병원 전공의들이 무기한 총파업을 지속하기로 했다.

대한전공의협의회(대전협)는 26일 페이스북을 통해 “젊은 의사는 비상대의원총회를 통해 올바른 의료로 국민을 건강하게 하기 위한 파업 유지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구체적으로 △젊은 의사는 정부 행태에 결연히 저항할 것 △잘못된 정책 철회를 이뤄낼 것 △국민의 건강권을 진정으로 보장할 정책을 요구하는 단체행동으로 나아갈 것 등을 결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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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보건복지부 등에 따르면 정부와 대한의사협회는 이날 새벽까지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극적 합의안을 도출했지만, 전공의들이 파업을 이어가기로 하면서 이날 총파업은 예정대로 진행된다.

이에 따라 정부는 이날 오전 8시를 기해 수도권(서울·경기·인천) 지역 대학병원 등에서 근무하는 전공의와 전임의를 상대로 환자 진료에 업무 복귀하라고 명령을 내렸다. 이를 어기고 휴진을 이어갈 경우 최대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3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질 수 있고 의사면허 취소도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