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분기 은행 부실채권비율 0.71%…8분기 연속 0%대

2020-08-26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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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아주경제DB]



올해 2분기 국내 은행의 부실채권비율이 0.71%로 집계됐다. 1분기에 비해 소폭 하락하면서 8분기 연속 0%대를 기록하고 있다.

26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6월말 국내은행의 부실채권 현황에 따르면 2분기 부실채권비율은 0.71%다. 1분기(0.78%)에 비해 0.06%포인트 하락했고, 지난해 같은 기간(0.91%)에 비해서도 0.2%포인트 낮아졌다.

올해 2분기 부실채권은 15조원으로, 1분기에 비해 5.6%(9000억원) 줄었다. 이 가운데 기업 여신이 12조8000억원으로, 85.5%를 차지한다. 가계여신이 2조원, 신용카드 채권이 2000억원이다.

2분기에 신규로 발생한 부실채권은 3조6000억원이다. 1분기(3조원)에 비해 6000억원 늘었다. 기업여신이 2조7000억원으로, 1분기에 비해 6000억원 증가했다. 가계여신은 8000억원으로 1분기와 유사했다.

반면 부실채권 정리규모는 4조5000억원으로, 1분기에 비해 2조원 증가했다. 일반적으로 2‧4분기 부실채권 정리규모가 1‧3분기에 비해 큰 편이다.

대손상각 1조3000억원, 매각이 1조1000억원, 담보처분을 통한 여신회수 1조1000억원, 여신정상화 9000억원 순이다.

부문별로 보면, 기업여신 부실채권비율은 0.99%로 1분기에 비해 0.11%포인트 하락했다. 대기업 여신은 1.28%로 1분기에 비해 0.12%포인트 하락했고, 중소기업 여신은 0.83%로 1분기에 비해 0.1%포인트 하락했다.

가계여신 부실채권비율은 0.25%로 1분기와 유사한 수준이다. 주택담보대출은 0.19%로 1분기에 비해 0.01%포인트 하락했고, 기타 신용대출은 0.4%로 1분기와 비슷하다.

신용카드채권 부실채권비율은 1.17%로, 1분기에 비해 0.15%포인트 낮아졌다.

은행의 대손충당금 적립률은 121.2%로, 1분기(110.6%)에 비해 10.6%포인트 상승했다.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서도 16.3%포인트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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