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여행 플랫폼 트립어드바이저에 등록된 870만개 이상의 업체에서 고객 서비스와 품질 등을 토대로 심사해 상위 10%를 차지한 업체에 수여 하는데, 여기에 생각하는 정원이 선정돼 눈길을 끌었다.
한경면에 위치한 '생각하는 정원'은 지난 1968년부터 농부였던 성범영 원장이 황무지를 개척해 가꿔온 분재 정원 관광지로, 1992년 주 정원(Main Garden)을 조성하며 본격적으로 운영을 시작했다.
성 원장의 집념은 통했다. 과거 제주를 찾은 중국 전·현직 주석과 일본 총리 등이 이곳을 방문하면서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정원'으로 평가받게 됐다.
유구한 세월을 간직한 한국 고유의 정원수와 분재 그리고 괴석과 수석이 잔디광장과 오름의 여백을 따라 전시돼 있다. 특히 돌 하나하나마다 손으로 직접 다듬어 쌓아 올린 거대한 화산석 돌담과 돌문, 그리고 곳곳에 쏟아져 내리는 폭포와 연못이 자연석 석조건물과 조화를 이룬다. 독창적인 한국정원의 모습뿐 아니라 제주의 자연과 멋을 가장 잘 보여주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한편 트립어드바이저가 선정한 이번 트레블러스 어워드 프로그램은 지난해 트립어드바이저에서 수집한 수백만 개의 리뷰, 의견 및 평가의 질과 수량을 기준으로 심사가 이뤄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