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니발 20일 만에 3만5000대 계약... 디자인·공간·첨단기능까지 ‘다잡았다’

2020-08-26 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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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대표 미니밴 기아자동차 ‘카니발’이 소비자 마음을 사로잡으며, 하반기 신차 시장을 뒤흔들고 있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기아차가 지난달 28일 공식 출시한 카니발이 사전계약 3만5000대를 넘으며 새로운 역사를 쓰고 있다. 사전계약에 돌입한 이후 영업일 기준 20일 만이다. 지난해 카니발 총 판매대수(6만3706대)의 50%를 넘어선 수치다. 

이 같은 인기의 비결로는 디자인·공간·첨단기술 등 기존 모델의 한계를 뛰어넘은 게 꼽힌다. 외장부터 위엄을 자랑한다. 앞부분엔 박자와 리듬을 시각적으로 형상화한 주간주행등이 배치됐다. 측면은 속도감이 느껴지는 사이드 캐릭터 라인과 C필러의 독특한 입체 패턴 크롬 장식으로 새로운 정체성을 조성했다.

실내는 공간 활용성에 더해 고급스러움까지 갖췄다. 탑승자 모두가 편안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동급 최고 승·하차 편의 기술 등도 들어갔다. 스마트 파워 슬라이딩 도어, 원격 파워 슬라이딩 등으로 편하게 타고 내릴 수 있다.

전방 충돌방지 보조(FCA), 후측방 충돌방지 보조(BCA), 고속도로 주행 보조(HDA), 내비게이션 기반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NSCC) 등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도 대거 적용됐다.

소비자 선택권을 높인 것도 인기에 영향을 미쳤다. 가솔린 모델은 스마트스트림 G3.5 GDI 엔진을 탑재해 최고출력 294PS(마력), 최대토크 36.2kgf·m, 복합연비 9.1㎞/ℓ(9인승 기준)의 성능을 갖췄다. 디젤 모델은 스마트스트림 D2.2 엔진에 최고출력 202PS(마력), 최대토크 45.0kgf·m, 복합연비 13.1km/ℓ(9인승 기준)이다. 더불어 연내  카니발 하이리무진도 선보인다. 신형 카니발 하이리무진에는 가솔린 4인승 모델이 추가돼 4·7·9·11인승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판매가격은 9인승·11인승 가솔린 모델 기준 △프레스티지 3160만원 △노블레스 3590만원 △시그니처 3985만원이다(9인승 이상 개별소비세 비과세 대상, 디젤 모델은 120만원 추가). 7인승은 가솔린 모델이 △노블레스 3824만원 △시그니처 4236만원이다(개별소비세 3.5% 기준, 디젤 모델은 118만원 추가).

기아차 관계자는 “신형 카니발은 매력적인 디자인과 기아차의 최첨단 기술력이 집약된 커넥팅 허브로 완벽하게 재탄생했다”며 “자유롭고 배려 넘치는 연결과 케어 기술이 탑재된 프리미엄 공간으로 고객의 일상에 최상의 가치를 선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기아자동차의 미니밴 '카니빌' 4세대. [사진=기아자동차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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