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 택시·봉고 배터리 보증 기간 길어진다

2020-08-25 0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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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차, 배터리 보증연장 상품 출시

"배터리비 부담 줄여 구매 늘어날 듯"

기아자동차가 영업용 전기차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고전압 배터리 보증 기간을 연장해 주는 전용 상품을 출시한다.

기아차는 현대캐피탈 금융 할부를 통해 영업용 전기차인 니로 EV, 쏘울 EV, 봉고 EV를 구매하는 고객에 한해 가입이 가능한 보증 연장 상품을 국내 업계 최초로 운영한다고 25일 밝혔다.

기아차는 일반 차량에 비해 주행거리가 긴 영업용 차량의 특성을 고려해 영업용 전기차 고전압 배터리 수리비 부담을 줄여 많은 고객들이 보다 쉽게 전기차를 구매할 수 있도록 하고자 이번 상품을 출시했다.

이번 상품은 '거리형 단일 옵션'으로 운영되며, 차종별 연장 조건에 따라 두가지 중 선택이 가능하다.

영업용 택시(니로·쏘울) EV 차량의 경우 당사의 기존 보증 조건인 20만km(보증기간 10년)에 △10만km를 연장해 총 30만km까지 보증되는 상품(275만원)과 △20만km를 연장해 총 40만km까지 보증되는 상품(415만원) 두가지 중 선택 후 가입이 가능하다.

영업용 봉고 EV 차량 또한 기존 보증 조건인 12만km(보증기간 8년)에 △8만km를 연장해 총 20만km까지 보증되는 상품(230만원)과 △12만km를 연장해 총 24만km까지 보증되는 상품(285만원) 두가지로 운영된다.

기아차 관계자는 "영업용 전기차 고객들의 고전압 배터리 수리비 부담을 줄여 만족도를 높이고자 했다"며 "앞으로도 변함없이 고객들에게 좋은 서비스를 제공해 고객 신뢰도를 쌓아가겠다"고 말했다.
 

기아자동차의 전기차 '봉고 EV'. [사진=기아자동차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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