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코로나 상황] 한국발 코로나 확진자 1명 첫 유입(종합)

2020-08-24 2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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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유입 신규 확진만 16명…8일째 본토 발병 '0'

[사진=연합뉴스]


중국에서 처음으로 한국발 코로나19 역유입 확진자가 발생했다.

24일 산둥(山東)성 웨이하이(威海)시 정부에 따르면 앞서 18일 인천 국제공항에서 출발해 웨이하이 공항에 도착한 항공편 승객 중 한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 확진자는 한국에서 일했던 37세 남성으로, 국적은 중국으로 전해졌다.
지난 21일 대구에서 출발해 옌지(延吉·연길)에 도착한 승객 1명이 무증상 감염자로 확인된 바 있지만, 한국발 입국자가 중국에서 확진 판정을 받은 건 이번이 처음이다.  중국은 핵산 검사에서 양성이 나온 환자 가운데 증상이 없는 자를 확진자가 아닌 무증상자로 분류해 별도 관찰하고 있다.

현재 중국은 해외 역유입 환자를 제외하고 8일째 지역 내 감염이 '제로(0)'인 상황이다. 이날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에 따르면 23일 기준 해외 역유입 사례는 모두 16건이다. 산둥성 1명을 포함해 상하이(上海) 5명, 푸젠(福建)성 3명, 쓰촨(四川)성 3명, 윈난(雲南)성 3명, 산시성 1명 등으로 집계됐다. 

코로나19 확진 통계로 잡지 않는 무증상 감염자 27명도 모두 해외 역유입 사례였다. 무증상 감염자는 발열이나 기침, 인후통 등 특별한 증상이 없지만, 코로나19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은 사람을 말한다. 위건위는 코로나19 양성 반응이 나왔어도 증상이 없는 감염자는 확진자 통계에서 제외하고 있다. 

이날까지 중국 본토에서 확진 판정을 받고 치료 중인 환자는 408명으로, 이 중 14명은 중증 환자다. 전체 누적 확진자는 8만4967명, 누적 사망자는 전날과 같은 4634명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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