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증시 마감]中경기 회복 기대·창업판 개혁에 일제히 강세

2020-08-24 1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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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하이종합 0.15%↑ 선전성분 1.40%↑ 창업판 1.98%↑ 커촹50 0.20%↑

중국증시 마감 [사진=로이터·연합뉴스]
 

24일 중국 증시가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

이날 상하이종합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4.96포인트(0.15%) 상승한 3385.64로 장을 마감했다. 선전성분지수도 전 거래일 대비 188.69포인트(1.40%) 오른 1만3666.69로 장을 마쳤다. 창업판지수는 52.18포인트(1.98%) 급등한 2684.63으로 장을 닫았다. 상하이판 ‘나스닥’ 커촹반 추적 지수인 커촹50지수는 2.95포인트(0.20%) 오른 1450.67로 장을 마쳤다.
상하이와 선전 증시의 거래대금은 각각 3456억, 5513억 위안으로 기록됐다.

철강(-1.58%), 금융(-1.22%), 석탄(-0.98%), 전력(-0.47%), 패션잡화(-0.02%) 등 업종을 제외한 나머지 업종이 강세를 보였다. 구체적으로 차신주(12.84%), 농·임·목·어업(2.92%), 의료기기(2.03%), 주류(1.83%), 환경보호(1.31%), 전자 IT(1.22%), 시멘트(1.13%), 화공(1.03%), 호텔 관광(0.90%), 식품(0.81%), 비행기(0.76%), 가구(0.60%), 교통 운수(0.58%), 석유(0.50%), 가전(0.50%), 제지(0.43%), 자동차(0.41%), 발전설비(0.36%), 조선(0.34%), 개발구(0.27%), 부동산(0.17%), 미디어·엔터테인먼트(0.12%), 바이오제약(0.05%) 등이다. 

리커창(李克强) 중국 총리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속에서도 올해 중국 경제가 플러스 성장할 수 있다며 경제 자신감을 내비친 것이 호재로 작용했다. 리 총리는 지난 23일 충칭 시찰 당시 올해 900만명 이상 신규 일자리를 창출하는 임무를 달성한다면 올해 한 해 플러스 경제성장을 실현할 수 있다고 밝혔다.

아울러 이날 중국 벤처기업 전용증시인 창업판(創業板, 영문명·차이넥스트)에서 상·하한가 제한폭 규제 완화, 주식등록제 등 상장·거래 개혁조치가 시행된 것도 주가를 끌어올렸다는 분석이다. 

그간 '상하이판 나스닥'으로 불리는 하이테크 기업 전용 증시인 '커촹반(科創板·과학혁신판)'에서만 시범적으로 시행됐는데 이날부터 창업판에서도 적용된다. 구체적으로 상장 후 5거래일간 주가 상·하한가 제한폭을 두지 않고, 그 이후부터 일일 상·하한가 제한폭을 ±20%로 늘린다. 현재 창업판은 상장 첫날에만 상·하한가 제한폭을 ±44%로 두고, 그 이후부터는 ±10%로 제한하고 있다.

이날 18개 상장사가 '등록제 개혁' 기준에 따라 창업판에 상장했다. 이중 중국 바이오 의학기업인 캉타이(康泰) 주가가 10배 넘게 치솟기도 했다.

다만 미국과 중국 간 갈등이 상승 폭을 제한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2일(현지시간)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중국과는 사업할 필요가 없다"며 디커플링(탈동조화) 가능성을 시사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는 반드시 중국과 사업할 필요가 없다"며 "중국이 (우리를) 제대로 대우하지 않으면 함께 사업하지 않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한편 인민은행은 이날 위안화의 달러 대비 기준환율을 6.9194위안으로 고시했다. 이는 위안화의 달러 대비 가치가 0.13% 하락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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