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新경제, 中企 현주소 ⓻포스트코로나]비대면의 일상화…“新소외계층 생길수도”

2020-08-21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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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티이미지뱅크]


코로나19는 세계인의 삶을 ‘비대면화’로 이끌었다. 일하는 방식부터 쇼핑, 교육, 엔터테인먼트 등 대부분의 일상을 언택트로 바꿨다. 기업은 관련 기술을 쏟아내고, 정부는 인프라 구축 지원에 나섰다. 단, 비대면 경제 확산 과정에서 기업이나 개인이 소외받는, 신소외계층이 발생하지 않도록 접근성을 보장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미국 경제전문지 포브스는 코로나19 위기 이후 예상되는 사회·경제적인 변화로 9가지를 제시했다. ▲비접촉식 인터페이스 및 상호작용 확대 ▲강화된 디지털 인프라 ▲IoT 및 빅데이터를 사용한 모니터링 ▲AI 기반 신약개발 ▲원격진료 ▲온라인 쇼핑 확대 ▲로봇에 대한 의존 증가 ▲디지털 이벤트 증가 ▲e-스포츠 부상 등이다.
코로나19 확산은 향후 산업계에 변화를 예고했다. 대표적인 게 디지털화다. 디지털화를 통해 커뮤니케이션 방식이 비대면으로 전환되면서 원격근무·원격교육·원격의료 등의 서비스 확대가 예상된다. 서비스 제공 방식도 전자상거래나 디지털소비 등 비접촉식으로 바뀔 것이란 예상이 지배적이다.

그만큼 다양한 신사업이 빠르게 등장하고, 생활에 바로 적용될 것으로 예측된다. 딜로이트는 ‘코로나19가 혁신활동에 미친 영향’ 보고서에서 원격의료, 원격근무, 의료·돌봄서비스, 생산성 향상, 운영 자동화 등에서 신규사업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한 바 있다. 현재는 각 분야에서 비대면 트렌드에 맞춘 기술개발이 한창이다. 기업 입장에선 ‘비대면 경제’에 얼마나 빠르게 적응하는지가 생존의 관건이 됐다.

정부 입장에선 비대면 경제 출현으로 규제, 인프라, 인력 등과 관련된 정책과제들을 해결해야 한다. 원격기술 관련 라이센스, 데이터 및 사이버 보안, 개인정보보호 등 규제와 관련된 이슈를 풀어내야 한다. 또 비대면 서비스를 모든 국민이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제공해야 한다. 글로벌 컨설팅 회사인 맥킨지는 관련 보고서에서 “인프라 구축이 선결과제지만, 이에 대한 대중의 접근성을 보장함으로써 향후 기업이나 개인이 비대면경제에 소외되지 않도록 하는 게 필요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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