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시가 계속되는 미군 관련 확진자 발생으로 인해 지난 18일 그동안 통합관리 해왔던 코로나19 확진자 번호를 평택시민과 미군을 분리해서 관리·발표한다고 밝혔다.
평택지역은 지난 5월 13일 이후로 이번달 14일까지 약 3달간 지역 내 감염자가 발생하지 않았으며 미군 관련 및 외국인, 해외입국자 확진자로 계속해서 외부요인만 발생했다.
이에 따라 미군은 오는 21일부터 본토에서 출발 전 2주간 자가격리를 실시하고 1차검사와 국내 도착 2시간 전 진단검사 도착 후 2주간 격리, 격리 해제 전 2차검사를 실시한다고 전했다.
또한 지난 17일부터 한반도 전역 공중보건방호태세를 격상해 주한미군 관련 전체 인원을 대상으로 기지 밖 식당(포장만 가능), 놀이공원, 영화관, 축제, 술집, 클럽, 성인전용 업소 등의 시설에 대해 출입금지 명령을 내렸으며 15명 이상 모임을 제한하고 서울·성남·김포·고양·파주·용인·수원 등 감염위험 지역에 이동을 제한했다.
향후 시는 주한미군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워킹그룹을 통해 상시 협력 및 공조를 지속할 예정이며 평택보건소는 오는 10월 경 미8군 제65여단과 협약을 체결해 감염병, 질병, 사고 등에 대해 공동대응 체계를 확립할 계획이다.
참고로 19일 오전 11시 기준, 지역민 29명·해외입국 16명·미군 관련 143명으로 총 188명의 확진자가 집계됐으며, 최근 서울 성북구에 위치한 사랑제일교회 관련 지역민 △ 26번째 (신장동 거주, 지난 15일 확진) △ 27번째 (신장동 거주, 26번째 확진자 가족으로 지난 16일 확진) △ 28번째 (비전1동 거주, 지난 17일 확진) △ 29번째 (현덕면 거주, 지난 17일 확진) 확진자 발생으로 약 3개월간의 지역민 확진자 "0" 기록이 막을 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