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교인만 14만명에 달하는 서울 중랑구 망우동 금란교회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 사랑제일교회, 우리제일교회 등 종교시설발 집단감염으로 비상이 걸린 방역당국은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있다.
18일 중랑구와 금란교회 등에 따르면 사랑제일교회 방문자로 전날 확진 판정을 받은 금란교회 교인 A씨가 지난 12일 저녁과 13∼14일 새벽에 금란교회 예배에 참석한 것으로 확인됐다.
방역당국은 역학조사 결과 14일 금란교회 새벽예배 참석자 전원에 대해 자가격리와 진단검사가 필요하다고 판단해 오는 19일 금란교회에 선별진료소를 설치해 검사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