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59.25포인트(2.46%) 하락한 2348.24에 마감했다. 지난 6월 15일(-4.76%) 이후 최근 두 달 간 가장 큰 하락 폭이다.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65포인트(0.07%) 떨어진 2405.84에 시작해 보합권에서 등락하다가 오후 들어 매도세가 강하게 유입되며 낙폭을 키웠다.
개인 투자자가 '팔자'로 돌아섰다. 이날 하루 순매도액은 5270억원에 달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저마다 710억원, 4779억원을 사들이며 지수 추가 하락을 막았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 SK하이닉스(-2.62%), LG화학(-1.43%), 셀트리온(-0.16%), 현대차(-5.39%), 삼성SDI(-2.48%), LG생활건강(-4.15%) 등 대부분이 내렸다. 10위권 안에서는 삼성전자(0.69%), 네이버(0.82%), 카카오(4.28%)만 올랐다.
코스닥은 34.81포인트(4.17%) 내린 800.22에 장을 마쳤다. 지수는 0.48포인트(0.06%) 내린 834.55에 개장했으나, 역시 낙폭이 확대되며 장중 한때는 800선이 깨지기도 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개인만 3130억원을 순매수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931억원, 1777억원을 순매도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0.9원 내린 1183.7원에 장을 종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