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 스마트 스쿨은 전국 노후 학교를 디지털과 친환경 기반 첨단학교로 전환하는 계획으로, 정부의 ‘포스트 코로나’ 구상인 한국판 뉴딜의 10대 대표과제 중 하나다.
정부는 2025년까지 국비 5조5000억원, 지방비 13조원 등 총 18조5000억원을 투입해 전국 노후학교 건물 2835개 동의 시설을 개선할 계획이다.
지난 6월 강원도 춘천의 AI(인공지능) 전문기업인 더존비즈온과 지난달 전북 부안 해상풍력 실증단지를 방문한 데 이은 문 대통령의 세 번째 한국판 뉴딜 현장 행보다.
학교 도착 후 발열체크와 손 소독을 한 문 대통령은 ‘일일 학생’으로 변신, 태블릿PC를 받아들고 학생들과 함께 실감형 콘텐츠(AR)를 활용한 과학 수업 등을 체험했다.
문 대통령은 이어 동행한 조희연 서울시 교육감과 최교진 세종시 교육감을 비롯해 화상으로 연결된 나머지 15개 시도 교육감과 함께 그린 스마트 스쿨을 주제로 간담회를 했다.
문 대통령은 간담회에서 “교육이 새로운 미래를 위한 핵심 투자 분야”라며 “그린 스마트 스쿨을 통해 국민이 한국판 뉴딜을 통한 변화를 생활 속에서 체감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코로나19 상황에서 사상 초유의 온라인 개학과 철저한 방역 체계 하에 성공적으로 원격·등교 수업을 병행한 것은 학교 현장과 학생, 학부모의 노력 덕분”이라며 “2학기 대비에도 힘써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