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교회 중심 집단감염자 증가 지적…“방역 강화하라”
문재인 대통령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감염 사태와 관련해 “일부 교회를 중심으로 한 집단감염으로 (코로나19) 확진자가 다시 늘어나고 있다”며 “정부는 상황이 엄중한 만큼 종교의 자유를 존중하면서 교회의 방역을 강화하는 조치를 취하라”고 지시했다.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14일 서면 브리핑을 통해 문 대통령이 “그동안 질병관리본부를 중심으로 한 정부의 방역 노력과 국민 안전 및 건강이 일부 교회로 인해 일순간에 무너질 수 있는 상황”이라며 이같이 말했다고 전했다.
◆취임 100일 맞은 여야 원내대표…엇갈린 평가
취임 100일을 맞은 김태년 더불어민주당·주호영 미래통합당 원내대표에 대해 엇갈린 평가가 나온다.
김 원내대표는 불도저처럼 법안 처리를 밀어붙였지만 최근 민주당 지지율이 통합당에게 역전당하면서 김 원내대표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나온다. 주 원내대표는 취임 이후 속절없이 여당에 끌려다니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왔으나 최근 지지율 반전을 이뤄내며 분위기를 전환했다.
◆'KBS 화장실 몰카' 개그맨, 첫 재판서 모든 혐의 인정
KBS 연구동 내 여자 화장실에 불법 촬영 카메라를 설치한 혐의로 구속기소 된 개그맨이 첫 재판에서 모든 혐의를 인정했다. 14일 서울남부지법 형사13단독 류희현 판사는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카메라 등 이용 촬영), 성적 목적 다중이용 장소 침입 등 혐의를 받는 박씨의 첫 공판기일을 진행했다.
박씨는 지난 2018년 10월부터 지난 4월께까지 KBS 연구동 내 여자 화장실이나 탈의실에 침입해 피해자가 용변을 보거나 옷을 갈아입는 모습 등을 촬영하거나 미수에 그쳤으며, 지난 5월에는 15차례에 걸쳐 같은 범행을 저질렀다. 또 박씨는 이같은 불법 촬영물 7개를 저장매체에 옮겨 휴대하기도 했다.
◆靑, 지지율 40%대 ‘붕괴’에 “뚜벅뚜벅 국정 현안 챙길 것”
청와대는 14일 한국갤럽 여론조사에서 문재인 대통령 국정 수행 지지도가 취임 후 최저치인 39%로 집계된 데 대해 “심기일전해서 당면한 수해 복구, 코로나 방역, 주거 정의 실현 등을 포함한 경제 문제 등에 총력을 기울이면서 뚜벅뚜벅 국정 현안을 챙기겠다”고 밝혔다.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이날 춘추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한국갤럽 여론조사에 대한 입장을 묻는 질문에 대해 이같이 답했다. 한국갤럽 조사 결과 문재인 대통령의 지지율이 지난주보다 5%포인트(p) 하락한 39%로 나타났다. 문 대통령의 지지율이 40%대 밑으로 떨어진 건 2019년 10월 3주차 이후 10개월 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