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문 대통령은 윤창렬 현 국무조정실장과 정만호 전 강원도 경제부시장을 각각 사회수석과 국민소통수석으로 내정했다.
김 수석은 중앙대 사회복지학과 교수 출신으로, 현 정부에서 국정기획위원회 사회분과위원장을 맡아 사회분야 국정과제를 수립하고, 정책기획위원회 포용사회분과위원장을 역임했다.
김 수석은 △스튜어드십 코드 도입 △미세먼지 대책 △화장품 발전 대책 △관광산업 활성화 전략·콘텐츠산업 전략 △유치원 집단 휴원 사태 △대학입시 공정성 문제·정시확대 등의 업무 성과를 열거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후로는 마스크 수급 대책 업무를 도맡아왔다.
김 수석은 “안타까운 것은 심석희 선수 사건이다. 당시 심 선수 사건이 터지면서 체육계의 혁신 대책을 수립하고 스포츠 혁신 위원회가 만들어졌는데 주로 학생선수와 국가대표 선수에 초점을 맞췄다”면서 “최숙현 선수 사건은 실업팀에서 발생했고, 이번에 실업팀 체육대책이 공표되면 우리 정부 내에서 체육계 혁신에 대처하는 것은 일정 부분 평가를 받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많은 일을 했다고 자부한다. 문제는 이런 대책들이 얼마나 실효성 있게 집행되고, 더욱 국민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는 대책으로 가다듬느냐는 것”이라며 “문재인 정부의 사회정책 분야에서 우리나라 시스템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시켰다는 평가를 받을 만한 일을 해왔고, 잘 마무리하면 역사적인 평가가 될 것이라고 감히 자부한다”고 덧붙였다.
MBC 기자 출신으로 지난해 1월부터 청와대에서 근무한 윤 수석은 “김 수석이 많은 일을 하셨다. 문재인 정부가 그만큼 일을 많이 했다는 것”이라고 인사를 이어 받았다.
그는 “대한민국에서 민주정부는 짧은 역사를 갖고 있다”면서 “문재인 정부는 민주주의를 발전시킨 민주정부의 전형이자 모범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특히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권력형 비리는 사라졌다”면서 “제가 이 안에서 보고 느끼고 경험한 결과가 그 어느 정부보다 깨끗하다고 자신있게 말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윤 수석은 “언론계에 있을 때 하고자 한 일, 했던 일이 있었다. 지난해부터 문 대통령의 국정운영을 보좌하는 일을 했다”면서 “하는 일은 달랐지만 방향은 같았다”고 했다.
그는 “이제 보좌 업무는 끝났지만 밖에서 문재인 정부의 성공을 응원하고 노력하겠다”면서 “문재인 정부의 성공이 대한민국 민주주의 발전과 완성이라고 확신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