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생충' 송강호, 차기작 '1승' 확정…신연식 감독 신작 모두 출연

2020-08-11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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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송강호, 차기작 영화 '1승' [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영화 '기생충'으로 전 세계를 휩쓴 배우 송강호가 차기작을 결정했다. '동주' 각본을 쓴 신연식 감독의 영화 '1승'이다.

영화 '1승'(감독 신연식)은 인생에서 단 한 번의 성공도 맛본 적 없는 배구 감독이 단 한 번의 1승만 하면 되는 여자배구단을 만나면서 도전에 나서는 이야기.
앞서 신연식 감독의 차기작 '거미집' 출연도 확정한 바 있는 송강호는 신 감독의 탄탄한 필력과 섬세한 연출력에 깊은 신뢰를 드러내며 '1승'도 출연하겠다는 뜻을 밝혔다고. 신 감독과 2편을 함께하게 됐다.

신 감독은 '동주'로 유수의 각본상을 휩쓴 작가이자 '페어러브', '조류인간', '러시안소설', '배우는 배우다', '로마서8:37' 등의 작품을 쓰고 연출한 충무로 멀티플레이어다.

송강호는 영화 '1승'에서 어린이 배구교실을 운영하다가 해체 직전의 여자배구단 감독으로 발탁된 김우진 역을 맡아 열연을 펼칠 예정.

신 감독은 "누구나 내 인생의 1승에 대한 아련한 꿈과 기억이 있다. 스포츠 영화를 넘어서 각자의 삶에서 성취하고픈 1승을 떠올리며 많은 이들이 공감하는 작품이 되길 기대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거미집'은 '1승'의 제작 이후 영화의 콘셉트에 부합하는 프로덕션을 위한 정비 기간을 갖고 본격적인 작업에 들어갈 예정이며 '1승'은 오는 11월 촬영을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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