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박능후 “의대 정원 확대 불가피…대화로 해결해야”

2020-08-09 18:40
  • 글자크기 설정

중대본 회의 주재하는 박능후 장관.[사진=연합뉴스]



인턴‧레지던트 등 전공의들이 의대 정원 확대 방안에 반대해 7일 집단휴진에 나선 데 이어 오는 14일 동네의원도 집단휴진에 들어간다. 정부는 의대 정원 확대 방안 추진은 불가피한 선택이라면서 대화로 문제를 해결하자고 의료계에 재차 당부했다.

박능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1차장은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의사 여러분께 다시 한 번 당부드린다”며 “환자 생명과 안전을 위협하는 극단적인 방안보다 대화와 협의에 나서달라”고 말했다.

앞서 정부가 의과대학 정원 확대를 골자로 한 방안을 내놓자 의료계가 이에 강력하게 반발하고 나섰다. 지난 7일에는 전공의 단체인 대한전공의협의회에서 전면 휴진에 나섰고 오는 14일에는 개원의를 중심으로 한 대한의사협회가 휴진을 예고했다.

박 1차장은 “의대 정원 확대는 국민을 위한 의료체계 개선을 위한 불가피한 선택”이라며 “지역의 의료체계 육성과 의료전달체계의 개선, 수가조정과 재정지원 등이 함께 이루어져야 문제가 해결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필수 의료 분야 지역의료체계와 의료전달체계 미흡 등 대체에 문제가 있다는 의료계 지적에 정부는 동의한다”며 “의사협회에서 주장하는 내용 일부는 경청할 면이 있기 때문에 좀 더 진지하게 대화를 통해 해결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공유하기
닫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
언어선택
  • 중국어
  • 영어
  • 일본어
  • 베트남어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