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에 태풍까지 겹치면서 중부 곳곳에 호우가 비상이다. 많은 비로 지반이 이미 약해진 상태여서 산사태와 침수 등 호우피해는 더 커질 것으로 우려된다. 전문가들은 "산사태가 우려되는 급경사지와 산불피해 지역에 대한 안전조치와 예찰 활동을 강화하고 공사장 등에서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집중호우가 예상되면 작업을 중지하는 등 안전관리를 강화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또한 "침수피해에 대비해 배수펌프장을 즉시 가동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둔치 주차장, 지하차도 등에는 미리 차량 출입을 통제하고 대피할 수 있도록 준비해야 한다"며 "강풍이 불 때는 지붕을 보수하거나 담벼락 근처에 가지 말고 실외활동과 외출을 자제하도록 하는 등 태풍 대비 국민행동요령을 지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태풍은 강풍과 폭우 등으로 인명과 재산피해를 일으키기 때문에 사전 대비와 주의가 철저히 이뤄져야 한다. 태풍이 오기 전 고층 건물의 유리창은 강풍에 파손되지 않도록 테이프를 붙이는 것이 좋다. 흔히 알려진 유리창 가운데에 폭이 넓은 테이프를 ‘X’자로 붙여 파손에 대비하는 방법은 유리창과 창틀 사이에 틈이 있으면 효과가 크지 않을 수 있다.
하행선은 오전 5시 10분 용산역 출발 KTX 첫차, 상행선은 6시 20분 여수엑스포역 출발 무궁화호부터 운행을 재개했다. 호우로 운행이 중단된 경전선, 태백선, 영동선, 충북선, 광주선 등 나머지 6개 노선 운행 재개 시점은 정해지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