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론조사] 與 지지도 37%, 총선 후 최저치...통합당은 최고치

2020-08-07 1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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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당 6%ㆍ국민의당 3%ㆍ열린민주당 2%

미래통합당의 지지율이 전주 대비 5% 포인트 상승한 가운데 더불어민주당과의 지지율 격차도 줄어들었다. 양당 간 격차는 전주 대비 6% 포인트 줄어든 12%를 기록했다.

7일 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국갤럽이 지난 4일부터 6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1000명을 대상으로 각 정당 지지율을 조사한 결과 통합당은 25%를 기록했다. 민주당은 전부대비 1% 포인트 떨어진 37%를 기록했다. 민주당은 지난 4·15 총선 이후 최저치를 기록한 반면, 통합당은 같은 기간 최고치를 찍었다. 

한국갤럽은 통합당의 지지율 상승 배경에 대해 “현재 당의 행보에 유권자들이 호응했다기보다 최근 정부와 여당에 대한 불만 또는 견제 심리가 표출된 현상으로 읽힌다”고 했다.

통합당에 이어 정의당 6%, 국민의당 3%, 열린민주당 2% 순으로 나타났다. 지지정당이 없는 무당층은 26%로 나타났다.

해당 조사에선 ‘민주당의 여당 역할’과 ‘통합당의 야당 역할’에 대한 평가도 진행됐다. 민주당이 ‘여당 역할을 잘하고 있다’는 응답은 38%를 기록한 반면, ‘잘못하고 있다’는 응답은 53%를 기록했다. 무당층과 성향 중도층에서도 60% 안팎이 여당 역할을 부정적으로 평가했다.

통합당이 ‘야당 역할을 잘하고 있다’는 응답은 20%를 기록했다. ‘잘못하고 있다’는 응답은 69%로 집계됐다. 한국갤럽은 이 같은 결과에 대해 “여전히 통합당이 과거 보수 진영의 가장 큰 지지 기반에서 신뢰를 회복하지 못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했다.

이번 조사는 응답률 12%, 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자세한 사항은 한국갤럽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발언 듣는 민주당 이해찬 대표.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가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을 듣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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