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공맥주, 음주운전 단속 여파에 매출액 급감...5년만에 최저 실적

2020-08-03 1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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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출액 34.5%↓ 세후이익 31.5%↓

신종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와 더불어 올해 초부터 강화된 음주운전 단속으로 사이공맥주가 직격탄을 맞았다.

최근 사이공맥주가 발표한 상반기 영업 실적에 따르면 회사의 올 상반기 매출은 12조1240억동(약 6220억원), 세후이익은 1조9330억동으로 전년동기 대비 각각 34.5%와 31.5% 감소했다. 이는 지난 5년 동안 최저 실적이다.

베트남 음주운전 개정법의 영향으로 주류 시장이 위축된 가운데 베트남 통계청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베트남 주유업계는 생산량이 전년 대비 19% 감소했다.

사이공맥주 측은 음주운전에 대한 처벌 강화와 코로나19의 영향에 올해 세후이익이 지난해보다 급감했다면서도 사이공맥주는 지속적으로 베트남 맥주 시장을 관찰하면서 기회나 공백이 생기면 놓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베트남 상공부는 8월 31일 전까지 베트남 정부가 소유한 사이공맥주 지분을 모두 처분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사진=사이공맥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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