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코퍼레이션그룹, K-방역 해외 진출에 앞장…MOU 잇달아 체결

2020-08-03 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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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코퍼레이션그룹이 글로벌 네트워크망을 활용해 K-방역 관련 제품의 해외 진출 확대에 앞장서고 있다.

3일 현대코퍼레이션그룹에 따르면 계열사 현대씨스퀘어는 바이오스마트그룹의 에이엠에스바이오, 하얀손산업과 각각 손잡고 포괄적 해외 협력 사업을 위해 공동으로 해외 진출을 추진하는 업무제휴협약(MOU)을 연이어 체결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현대씨스퀘어는 에이엠에스바이오, 하얀손산업과 함께 해외바이어 개발 및 해외마케팅, 해외법인 운영 등에 협력하며 관련 제품의 해외 진출을 적극 추진하게 된다.

에이엠에스바이오는 코로나19 진단키트 등 DNA칩 및 유전자 분석을 이용한 K-방역 관련 제품을 생산한다. 에이엠에스바이오의 코로나19 진단키트는 실시간 유전자 증폭(PCR) 방식을 활용해 1시간 이내에 신속하게 코로나19 감염증을 확인할 수 있는 제품이다. 지난달 22일과 24일에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수출 및 사용승인을 받아 본격적인 해외 진출이 기대되고 있다.

국내 유일의 니트릴 장갑 제조업체인 하얀손산업은 니트릴 합성고무(NBR)로 만든 장갑을 자사브랜드인 러버랩을 통해 판매하고 있다. 니트릴 장갑은 라텍스 소재의 장갑보다 착용감과 내화성이 뛰어난데다 알레르기 반응이 없어서 의료용, 산업용, 조리용 등으로 활용 범위를 넓히고 있다.

앞서 지난 6월에도 현대씨스퀘어는 국내 마스크 시장 점유율 1위 업체인 웰킵스와 보건용마스크, 손소독제, 방호복 등 K-방역 관련 제품의 해외 진출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현대코퍼레이션그룹 관계자는 "각 회사가 보유한 강점을 적극 활용,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K-방역 제품의 해외 진출 사업에 더 큰 시너지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며 "각 제휴사의 중점 방역 제품인 보건용마스크와 손소독제, 코로나19 신속 진단키트, 니트릴장갑 등을 모아 'K-방역 패키지' 형식의 해외 진출 또한 적극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성윤 현대씨스퀘어 대표(오른쪽)가 서울 성동구 바이오스마트그룹 사무실에서 박혜린 에이엠에스바이오 대표와 업무제휴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현대코퍼레이션그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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