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의원은 이날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4년 기간 내에 부동산을 많이 가지고 계신 분들에 대한 보유세 강화나 또 거기서 불로이득을 환수하는 문제나 또 세입자에 대한 두터운 보호 이런 게 작동되면 훨씬 더 지금보다 부동산 가격이 안정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전날 윤희숙 미래통합당 의원이 5분 발언을 겨냥, "전세가 월세로 전환되는 것이 나쁜 현상이 아니다"고 주장해 논란을 일으킨 윤 의원은 "임대인과 임차인의 주어져 있는 역할에 따라서 월세를 선택할 수도 있고 전세를 선택할 수도 있는데, '전세는 선이고 월세는 악이다' 이런 걸 경계하고자 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월세로 드는 비용이 전세로 드는 비용보다 서민에게 부담이 간다는 지적엔 "전·월세전환율과 관련된 내용이다. 법적으로 전·월세전환율이 4%다. 그런데 실제 현장에서 5% 좀 더 높게 책정되고 있다는 얘기 아니냐"면서 "그걸 바로잡아야 한다. 그래서 임대차보호법이 빨리 적용돼야 하는 것"이라고 했다.
그는 임대차 3법이 임대인에게만 불리하게 작용한다는 지적에 대해선 "임대인만 너무 옭아매는 건 아니다"라며 "오히려 지금 부동산 시장을 보면 상당히 부정적인 방향으로 많이 가고 있기 때문에 부정적 방향으로 가고 있는 부분들을 정상화 한다, 그 정상화 하는 과정 속에서 예전에 얻었던 기득권이랄까 특혜적인 요소를 줄이는 것을 '옭아맨다' 이렇게 표현하는 것은 옳지 않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