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시드, ‘넥스트유니콘’ 서비스사 하프스에 프리시리즈A 투자
블록체인 전문 투자사 해시드(대표 김서준)가 스타트업과 전문 투자자들을 쉽게 연결해주는 플랫폼인 ‘넥스트유니콘’을 서비스하는 하프스(대표 장재용)에 프리시리즈A 투자를 집행했다.
넥스트유니콘은 지난 1월 벤처투자 촉진에 관한 법률(이하 ‘벤처투자법’)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함에 따라 앞으로 더 많은 투자자들을 받아들일 준비를 하고 있다. 이를 통해 벤처캐피탈리스트 개인의 네트워크에 의존하던 기존의 투자기회 발굴 기능을 넥스트유니콘이라는 플랫폼으로 옮겨오는 데에 집중하고 있다.
한국의 스타트업 투자시장 규모는 2019년 기준 약 4조2000억원에 달하며, 매년 가파르게 성장하고 있다. 벤처투자법 시행에 따라 향후 엑셀러레이터와 같은 스타트업 지원 기관 또한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기관뿐 아니라 엔젤 투자 자격요건 또한 문턱이 낮아져 다양한 형태의 투자자들이 스타트업 투자에 적극 뛰어들 것으로 전망된다.
◇美 은행, 커스터디 사업화 문 열렸다
미국 정부가 은행이 암호화폐 커스터디 서비스를 사업화할 수 있다는 입장을 공식화했다. 암호화폐 시장 확대, 성장성을 고려한 조치로 해석된다.
미국 재무부 산하 통화감독청(OCC)은 최근 입장문을 통해 미국 내 은행, 저축은행이 암호화폐 커스터디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고 밝혔다. OCC는 은행 규제감독기관이다.
OCC는 암호화폐를 전자 형태 자산으로 간주했다. 은행이 수행했던 자산 수탁 대상에 암호화폐 역시 포함된다고 해석했다.
은행은 암호화폐 커스터디 서비스를 실시하기 위해 별도 라이선스를 요구하지는 않는다. OCC에 따르면 정부가 인가한 은행, 저축은행은 암호화폐 커스터디를 사업화할 수 있다. 사실상 미국 내 대부분 은행이 적용 대상에 들어가는 셈이다. 커스터디 대상은 개인키는 물론 향후 다양한 형태의 암호화폐를 포함한다.
◇핀란드 알토대 EMBA 복수학위 과정 '블록체인' 교육 강화
aSSIST 경영대학원은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대비한 전문지식 함양과 금융산업의 혁신을 주도하는 핵심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핀란드 알토대 EMBA 과정’에 블록체인 교육을 집중 강화했다고 밝혔다.
알토대 EMBA 과정은 급변하는 시대적 흐름에서 새롭고 실용적인 금융지식과 사고를 습득하고, 변화를 적극적으로 수용할 수 있도록 지난 학기부터 ‘블록체인 메커니즘(Blockchain Mechanism)’ 과목을 개설했다.
현재 국내 대형은행의 핵심인재 30여명을 대상으로 한 별도의 MBA 과정을 운영하고 있으며, 다음 학기에는 심화 학습을 위한 ‘블록체인과 디지털화폐(Blockchain and Digital Currency)’ 과목도 추가 개설할 예정이다.
김문수 aSSIST 경영대학원 부총장은 “최근 정부가 블록체인 7대 분야 전면 도입 계획을 발표하는 등 블록체인 기술과 디지털 자산에 대한 규제 완화와 제도화가 진행되고 있다"며 "디지털 전략을 수립하고 실행할 수 있는 인재를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람다256, 스타트업 대상 블록체인 구축 서비스 '스타터 플랜' 출시
블록체인 서비스 플랫폼 루니버스의 운영사 람다256이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한 공유형 체인서비스 '스타터 플랜(Starter Plan)'을 출시했다.
스타터 플랜은 블록체인의 개발과 구축을 더욱 빠르고 쉽게 할 수 있도록 돕는 서비스다. 자체적으로 블록체인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보다 비용을 줄일 수 있어 스타트업과 중소기업 등이 사용하기에 적합하다.
스타터 플랜 서비스 내에서만 활용이 가능한 유틸리티형 토큰도 발행된다. 거래소 상장이 불가능한 대신 지갑 서비스에서는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다.
서비스 출시에 맞춰 '루니버스로 블록체인 스타트' 이벤트도 열린다. 오는 8월까지 스타터 플랜을 신청한 고객을 대상으로 50% 할인된 월 30만원 대의 가격으로 서비스를 제공한다.
람다256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어려운 환경에서도 블록체인 서비스를 개발하고 있는 스타트업에 도움이 되고자 한다"며 "누구나 부담 없이 블록체인 서비스를 개발하고 사업화할 수 있도록 다양한 형태의 제품을 지속해서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