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바이오 뉴딜로 청년 일자리 2000개 창출

2020-07-27 1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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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 바이오 연구 데이터 인프라 구축과 데이터 인력 양성 추진

정병선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1차관이 27일 바이오 디지털 뉴딜 관련 현장소통을 위해 한국생명공학연구원 국가생명연구자원정보센터(KOBIC)를 방문했다.

이날 행사에서 과기정통부는 바이오 분야 주요 학회장, 대형 R&D 사업단장, 연구자 등에게 '바이오 디지털 뉴딜' 계획을 설명하고, 현업 전문가의 의견을 수렴했다.

정부는 지난 14일 한국판 뉴딜 국민보고대회를 통해 '한국판 뉴딜 종합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바이오 디지털 뉴딜은 한국판 뉴딜의 한 축인 디지털 뉴딜 관련 과기정통부의 주요 과제다.

코로나19로 인해 바이오 산업의 중요성이 강조되면서, 바이오 R&D의 국가 통합 데이터 구축과 개방으로 R&D 혁신을 촉진하고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하는 것이 '바이오 디지털 뉴딜'의 목표다.

과기정통부는 바이오 디지털 뉴딜의 추진에 앞서 관계부처 합동 '생명연구자원 빅데이터 구축 전략'을 발표하고, 바이오 연구 데이터 수집과 활용을 지원할 전문인력인 '바이오 데이터 엔지니어' 양성 예산 264억원을 3차 추경을 통해 확보하는 사전 준비를 진행했다.

'생명연구자원 빅데이터 구축 전략'은 부처, 사업, 연구자별로 흩어져 있는 바이오 연구 데이터를 통합 수집하고 제공하는 '국가 바이오 연구 데이터 스테이션'을 조성하는 계획이다.

'바이오 데이터 엔지니어 양성사업'은 국내 바이오 연구기관들이 효율적으로 데이터를 수집할 수 있도록 데이터 전담 인력 2000명을 채용하고, 이 인력들이 '디지털 전환 → 가치정보 발굴 → 부가가치 창출'의 순서로 전문성을 강화할 수 있도록 체계적인 교육을 제공한다,.

과기정통부는 올해 9월까지 바이오 분야별 민간 전문가 중심으로 국가 바이오 데이터 표준 등록양식을 마련하고, 추경을 통해 청년인력들을 선발해 기본적인 교육을 진행한 후, 바이오 분야 연구기관에 배치해 기존에 축적된 연구 데이터를 시범적으로 수집할 예정이다.

이번 간담회에는 한국생명공학연구원(데이터 관리 총괄),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데이터 활용 환경 구축), 한국바이오협회(인력양성) 등 수행주체와 데이터 수요자가 함께 참여해 추진현황을 공유하고, 향후 추진방향에 대한 의견을 나누었다.
 

[사진=과학기술정보통신부 C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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