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26일·프로축구, 8월 1일부터 제한적 입장 허용

2020-07-24 12:14
  • 글자크기 설정

프로 스포츠 관중석 10% 입장...골프, 8월 말까지 무관중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 [사진=연합뉴스 제공]


코로나19로 제한됐던 프로스포츠 관람이 부분적으로 허용된다.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양우·이하 문체부)는 24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이하 중대본)가 금일 발표한 ‘프로스포츠 관중 입장 재개’에 따라 오는 26일 프로야구 경기부터 관중석의 10% 규모로 관중 입장이 시작된다”고 밝혔다.
첫 단계 관중 허용 규모는 현재 방역상황의 엄중함을 감안해 사회적 거리두기 지침상 기준(좌석 지그재그로 띄어 앉기·최대 50%)의 1/5 수준으로 최소화했다.

프로스포츠는 개막 이후 무관중 경기를 지속해왔으나, 지난 6월 28일 중대본이 ‘거리두기 단계별 기준 및 실행방안’을 발표하며 거리두기 1단계에서는 야구·축구 등 프로스포츠의 제한적 관중 입장을 허용한다고 밝힌 바 있다.

문체부는 구체적인 관중 입장 시점과 규모 등과 관련해 방역당국과 협의해왔으며, 방역 상황 등을 고려해 오는 26일 프로야구 경기부터 관중석 10%의 규모로 관중을 입장시키기로 했다.

프로축구 경기는 준비 기간이 필요하다는 한국프로축구연맹의 요청에 따라 오는 31일까지의 경기는 무관중으로 지속하다가 8월 1일부터 10% 규모로 관중 입장을 시작하며, 프로골프 경기는 우선 8월 말까지 무관중 경기를 지속할 예정이다.

거리두기 2단계 지역의 경우는 거리두기 단계가 1단계로 내려가야 관중 입장이 허용된다. 현재 거리두기 2단계인 광주에서 열리는 프로스포츠는 무관중으로 진행된다.

문체부는 향후 방역 상황 등에 따라 관중 입장 규모를 점진적으로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아울러 문체부는 관중 입장을 대비해 7월 24일 오후 5시부터 프로스포츠단체 사무총장들과 사전 방역대책 점검 회의를 개최한다.

문체부는 프로스포츠단체들과 함께 △입장 관중의 신원 확보를 위한 전 좌석 온라인 사전 판매, △경기장 내 마스크 착용 의무화, △지그재그로 띄어 앉기, △경기장 내 좌석에서 음식물 취식 금지, △침방울 접촉 우려가 큰 응원 금지 등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 지침과 프로리그별 코로나19 대응 지침에 따른 빈틈없는 방역 대책을 수립하고 실시할 계획이다.

이영열 문체부 체육국장은 “이번 조치로 프로스포츠계도 숨통이 트이고 스포츠를 통해 국민들에게 위안을 주는 계기를 마련했다”라며 “아직은 방역이 최우선이라는 각오로 지속 가능한 관중 입장을 위해 방역에 만전을 기하겠다”라고 밝혔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공유하기
닫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
언어선택
  • 중국어
  • 영어
  • 일본어
  • 베트남어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