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권, 2AM 데뷔 후에도 수입 없었다? "깝권하며 단칸방 살아"

2020-07-19 1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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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SBS플러스방송화면캡처]


가수 조권이 2AM 활동 후에도 한동안 수입이 없었다고 말해 놀라움을 주고 있다.

지난 13일 방송된 SBS플러스 '밥은 먹고 다니냐'에서 조권은 "데뷔한 후 3년 간 수입이 없었다. 연습생 때 제게 투자된 비용 때문이다. 연습생 시절 숙소, 밥, 트레이닝비를 정산해야하는 시스템은 저까지였다. 2008년에 공정거래법 개정이 됐다. 저는 2001년부터 연습생을 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한창 '깝권'으로 활동할 때도 단칸방에 살았고 엄마가 찬물로 머리를 감았다. 8년간 연습을 했고, 이젠 생각보다 잘나가는 연예인인데 뭐하고 있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먹고 살자고 하는 짓인데. 그래서 JYP 사장님에게 전화를 해서 '그만 하고 싶다'고 했다. 2AM은 정산을 빨리 받기 위해 활동하면서 밥도 안 먹었다. 케이블이고 뭐고 모든 프로그램에 다나가겠다 했다"며 당시 예능 프로그램에 많이 나왔던 이유를 밝혔다. 

이날 조권은 학창시절에 생긴 빚과 슬럼프, 모친의 암 등을 털어놨다. 

특히 조권은 깝권으로 활동할 당시 "여기저기에서 너무 깝권의 모습만 보여주다 보니 내 자신을 잃어가는 느낌이 들었고 그러면서 우울증이 왔다"고 털어놓기도 했다. 

방시혁의 조언대로 하고 싶은 것을 찾아낸 조권. 조권은 "많은 고민 끝에 내가 하고 싶은 걸 하겠다고 했더니 몇 주 뒤 힐을 선물해줬다. '저게 뭐야?'. 반대로 '정말 멋있다'고 해주는 분들도 있었지만 나는 그냥 내가 하고 싶은 걸 하니까 너무 행복했다. 그리고 방송국 가서 힐을 신고 무대로 갈 때 내 자존감, 자신감이 말도 안 되게 상승하더라고. 힐 높이만큼. 그때 '와, 내가 이러려고 가수하는 구나'라고 처음으로 느꼈다"고 말했다. 

현재 조권은 뮤지컬 '제이미'에서 제이미 역을 맡아 열연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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