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조권이 2AM 활동 후에도 한동안 수입이 없었다고 말해 놀라움을 주고 있다.
지난 13일 방송된 SBS플러스 '밥은 먹고 다니냐'에서 조권은 "데뷔한 후 3년 간 수입이 없었다. 연습생 때 제게 투자된 비용 때문이다. 연습생 시절 숙소, 밥, 트레이닝비를 정산해야하는 시스템은 저까지였다. 2008년에 공정거래법 개정이 됐다. 저는 2001년부터 연습생을 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조권은 학창시절에 생긴 빚과 슬럼프, 모친의 암 등을 털어놨다.
특히 조권은 깝권으로 활동할 당시 "여기저기에서 너무 깝권의 모습만 보여주다 보니 내 자신을 잃어가는 느낌이 들었고 그러면서 우울증이 왔다"고 털어놓기도 했다.
방시혁의 조언대로 하고 싶은 것을 찾아낸 조권. 조권은 "많은 고민 끝에 내가 하고 싶은 걸 하겠다고 했더니 몇 주 뒤 힐을 선물해줬다. '저게 뭐야?'. 반대로 '정말 멋있다'고 해주는 분들도 있었지만 나는 그냥 내가 하고 싶은 걸 하니까 너무 행복했다. 그리고 방송국 가서 힐을 신고 무대로 갈 때 내 자존감, 자신감이 말도 안 되게 상승하더라고. 힐 높이만큼. 그때 '와, 내가 이러려고 가수하는 구나'라고 처음으로 느꼈다"고 말했다.
현재 조권은 뮤지컬 '제이미'에서 제이미 역을 맡아 열연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