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방송된 KBS2 ‘옥탑방의 문제아들’에서는 게리 쿠퍼 문제가 출제됐다.
이날 제작진은 “왕년의 미남 스타 개리 쿠퍼는 희대의 바람둥이였다고 한다. 게리 쿠퍼는 여자를 유혹하는 데 단 세 마디면 충분했다고 한다. 그것은 ‘설마’ ‘정말?’ 그리고 이것이라고 한다. 여성에게 시선을 떼지 않고 이 세 마디를 차례로 건네면 여자들은 이내 자신의 속내를 털어놓았다고 한다. 이것은 무엇일까”라는 문제를 출제했다.
배우 게리 쿠퍼는 미국을 대표하는 미남으로 전성기 서부극을 이끈 배우다. 대표작으로 ‘서부의 사나이’ ‘요크 상사’ ‘하이눈’ 등이 있다.
이후 김용만은 “그 얘기 처음 들어”라고 말해 정답을 맞혔다.
제작진은 “게리 쿠퍼는 실제 수많은 여배우들과 염문설을 뿌리며 미녀들에게 가장 사랑받는 영화배우라고 불리기도 했다. 그의 절친들에 따르면 게리 쿠퍼는 딱히 멋진 대화 솜씨를 가진 것이 아니라 단지 잘 들어주었고 세 단의 맞장구 기술로 여자들이 신나게 이야기하도록 만든 것이 유혹의 기술이었다고 한다”고 설명해 놀라움을 안겼다.
1901년 5월 7일 출생한 게리 쿠퍼는 배우 활동 기간 동안 아카데미 시상식 남우주연상과 골든글로브 남우주연상 등을 다수 수상했고 1961년 5월 13일 만 60세 나이에 생을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