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는 25일, 6․25전쟁의 역사적 교훈을 되새기고 호국영령과 참전용사의 값진 희생과 숭고한 뜻을 기리는 ‘6․25전쟁 제70주년 행사’를 개최했다.
대구시가 주최하고 대한민국 6․25참전유공자회 대구시지부(지부장 황병태) 주관한 이번 행사는 6․25전쟁 제70주년을 맞아 각 기관 단체장과 참전용사, 보훈단체장, 유족 등 120여명이 참석해 호국영령을 추모하고 참전용사의 희생과 용기를 기렸다.
특히 이날 행사에는 6․25전쟁 70주년인 해를 맞아 참전유공자에 대한 감사와 함께 영예와 자긍심을 높이기 위해 국가보훈처에서 제작한 ‘감사메달(은화 形)’을 권영진 대구시장이 전수했다.
또 6․25 전쟁 당시의 전공으로 수여가 결정됐지만 아직까지 훈장을 받지 못한 공로자(본인 1분)와 유족(4분)에게 무공훈장을 전수했다. 이 사업은 육군본부 6․25무공훈장찾기조사단이 2022년까지 범국가 차원에서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올해는 6‧25전쟁이 발발한 지 70년이 되는 해로, 코로나19 재확산의 위험이 상존하는 가운데 고령의 참전유공자를 모시고 행사를 하는 것에 대해 고민이 많았지만, 올해가 평균 연령 90세인 6․25참전유공자들이 참여하는 사실상의 마지막 10주기 행사가 될 것으로 보아 예년보다 참여 인원을 줄여 소규모이지만 정중한 위로와 보훈의 의미를 담아 행사를 개최하게 됐다”라고 밝혔다.
또 “특히 참전유공자의 희생과 헌신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담은 ‘감사메달 전수’와 ‘무공훈장 주인공 찾아주기’를 통해, 목숨을 바쳐 조국을 지켜낸 참전용사의 명예선양으로 호국보훈의 참뜻을 기리는 계기가 되길 바라며, 현재의 안보위기를 극복할 수 있도록 참전유공자들께서 가정과 지역사회에서 굳건하게 중심을 잡아주시기를 당부드린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