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관'대신 '직관'할 수 있을까···프로스포츠 경기 관중입장 검토 중

2020-06-25 1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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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르면 이번 주말 거리두기 단계 조정안과 결정

[사진=게티이미지뱅크]



프로스포츠 경기를 ‘집관’ 대신 ‘직관’할 수 있을까.

정부가 프로스포츠 경기의 관중 입중 허용 여부 등 관련 지침을 이르면 이번 주말에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프로스포츠 경기는 현재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 차원에서 무관중으로 진행 중이다. 하지만 관중 입장을 허용해 달라는 팬들의 요구가 잇따르자 정부가 거리두기 단계 조정안과 연계해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은 25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상황 백브리핑에서 "야외 스포츠, 특히 프로야구와 축구 관중 입장과 관련해서 문화체육관광부 등과 논의하고 있다"면서 "(관중 입장) 비율을 몇 퍼센트로 할지 등은 실무적인 차원에서 협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프로스포츠 경기 관중 입장 지침은 '거리두기 단계 조정안거리두기 단계 조정안이 이번 주말이나 다음 주 중순께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확정될 것으로 보이는 만큼, 이 지침 역시 같은 시기에 발표될 가능성이 크다.

윤 총괄반장은 "현재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조정을 명확화하는 부분을 논의 중인데, (프로스포츠) 관중 입장에 대한 부분도 고려해 포괄적으로 다루고 있다"면서 "이에 따라 거리두기 단계 조정과 연동해 관중 입장에 대한 내용도 발표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전날 KB(한국야구위원회)는 정부의 방침에 따라 관중 입장을 추진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KBO 사무국과 각 구단은 1주일 단위로 관중 입장 시점을 검토하고 있으며, 주중 3연전과 주말 3연전으로 나눠 화요일 또는 금요일부터 관중이 야구장에 들어올 수 있도록 준비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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