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마이종목'은 주식시장에서 이슈가 되는 중국 종목을 소개하는 코너입니다. '마이'는 중국어로 '사다(買)'와 '팔다(賣)'를 모두 뜻하는 단어입니다. 영어로는 '나(My)'를 뜻하기도 하죠. 이 코너를 통해 아주경제 중국본부에서는 매일 독자들이 중국증시에서 궁금해할 만한 종목을 소개합니다. [편집자 주]
[자료=화진증권보고서]
꾸준한 매출 증가세를 보이고 있는 사료생산업체 탕런선(唐人神, 선전거래소, 002567)에 대한 투자자들의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탕런선의 사료 판매량은 지난 2008년 92만t에서 지난해 469만t으로 4배 이상 증가했다. 같은 기간 시장 점유율도 0.81%에서 2.04%로 확대됐다. 지난해에는 사료생산업체 10개 상장사 중 판매량 4위로 꼽히기도 했다. 폭발적인 수치는 아니지만 꾸준히 성장하고 있는 셈이다.
다만 탕런선의 양돈 사업이 아직 큰 두각을 나타내고 있진 않다. 지난해 생돈 출하량은 84만 마리로 시장점유율 0.2%밖에 못 미쳤다.
앞서 탕런선은 지난 2016년 양돈 업체인 룽화(龍華)농목을 인수해 양돈 사업 성장 기틀을 마련한 바 있다. 룽화농목은 돼지의 자체 번식 및 사육 등 기술 분야에서 업계 내 상위권 기업이다. 탕런선의 양돈 사업 발전 잠재력이 크다고 평가되는 이유다.
이에 따라 화진(華金)증권은 탕런선의 투자의견을 ‘매수’로 유지했다. 탕런선의 2020~2022년 지배주주 귀속 순이익은 각각 11.7/8.13/5.43억 위안으로 예상됐다. 이는 전년 대비 478.4%/-30.6%/-32.6% 증가하는 것이다. 예상 주당순이익(EPS)은 각각 2.40/0.97/0.65위안으로 예상됐다. 같은 기간 예상 주가수익배율(PE)은 6.7/9.6/14.3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