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임 '정치권 연결' 스타모빌리티 대표 구속…"도망·증거인멸 우려"

2020-06-20 07:28
  • 글자크기 설정
라임사태 주범으로 알려진 김봉현 스타모빌리티 회장을 정치권에 연결해 줬다는 의혹을 받는 광주MBC 사장 출신 이 모 스타모빌리티 대표가 지난 19일 구속됐다.

20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남부지법 박원규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증거를 인멸하거나 도망할 염려가 있다"며 전날 검찰이 청구한 이 씨의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김 회장을 정치권에 연결해 주고 스타모빌리티 자금을 횡령한 혐의를 받는 이씨는 17일 아침 전격 체포됐다.

그러나 검찰은 이 씨의 구체적인 범죄 혐의는 밝히지 않았다.

이 씨는 광주MBC에서 근무하던 시절 김 회장과 알고 지내며 김 회장에게 더불어민주당 K의원 등을 소개했고, 김 회장은 K의원에게 고급 양복과 수천만원을 건넸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지난 3월 이 회사에서 517억원 규모의 횡령 사건이 발생하자 이 씨는 김 회장을 고소했고, 김 회장 측도 이 씨를 같은 혐의로 맞고소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씨는 최근 검찰의 압수수색 과정에서 회사 직원을 통해 자신의 노트북을 숨기다 적발되기도 한 것으로 전해졌다.
 

[사진=라임자산운용]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공유하기
닫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