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안 오를란도 에르난데스 온두라스 대통령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뉴욕타임스(NYT) 등 외신이 1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국가 수반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것은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다. 에르난데스 대통령은 TV 연설을 통해 직접 확진 사실을 알리면서 휴식을 취하는 대신 원격 근무를 계속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에르난데스 대통령의 부인과 보좌진 2명도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에르난데스 대통령은 앞서 지난 12일 문재인 대통령과의 정상 간 통화에서 코로나19 대응 등 양국 간 협력 방안을 논의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