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남북 긴장 고조에도 상승 마감…2140선 회복

2020-06-17 1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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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코스피가 소폭 상승해 2140선을 되찾았다. 북한이 개성 남북공동연락소를 폭파해 남북 긴장이 고조됐지만 증시에 미친 영향을 제한적인 모습이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3.00포인트(0.14%) 오른 2,141.05로 마감했다.
 
지수는 전장보다 4.87포인트(0.23%) 내린 2,133.18로 출발해 상승과 하락을 반복하다 소폭 오른 가운데 거래를 마쳤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이 1553억원어치 주식을 사들였다. 반대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519억원, 1163억원을 팔아치웠다.
 
오현석 삼성증권 리서치센터장은 "북한의 도발에 시장이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지 않다며 "시장에 이미 학습 효과가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경수 메리츠증권 리서치센터장도 "대북 이슈가 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중립적이라고 본다"며 "대북 이슈는 기업 펀더멘털에 영향을 주고 기업 이익을 훼손하는 요소가 아니다"고 분석했다.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도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관계장관회의를 열고 국제금융시장과 투자은행(IB)과 해외투자자 반응 등 동향을 점검한 결과, 한국물에 대한 영향을 제한적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 삼성전자(0.19%), SK하이닉스(1.64%), 네이버(3.08%), LG화학(0.82%), 삼성SDI(2.26%) 등이 올랐다. 다만 삼성바이오로직스(-0.24%), 셀트리온(1.36%) 등은 내렸고 카카오는 보합을 기록했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02포인트(0.00%) 오른 735.40으로 종료했다.
 
지수는 전장보다 3.47포인트(0.47%) 내린 731.91로 개장해 오전 장중 717.68로까지 저점을 낮췄다가 오후 들어 낙폭을 줄여 전날 종가 부근에서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 시장에서도 개인이 2051억원을 순매수했다.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저마다 1130억원 819억원을 순매도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1212.00) 대비 2.50원(0.21%) 상승한 1214.50원에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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