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벅스코리아가 검찰 고발을 당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가 확산하는 와중에 과도한 경품 행사를 진행해 방역에 위험을 초래했다는 이유다.
시민단체 ‘서민민생대책위원회’는 코로나19 확산 위험을 무시한 채 과도한 경품 지급 행사를 벌인 것은 감염병예방법 위반의 소지가 있다며 스타벅스코리아 법인 대표를 서울남부지검에 고발했다고 16일 밝혔다.
스타벅스코리아는 지난달 21일부터 다용도 수납함인 ‘서머 레디백’과 캠핑 용품인 ‘서머 체어’를 증정품으로 제공했다. 해당 증정품이 인기를 끌면서 스타벅스 매장 앞에는 이를 구하려는 소비자들로 장사진을 이루기도 했다. 이처럼 증정품 행사가 과열 양상을 보이자 스타벅스코리아는 이달부터 가방을 한 번에 하나만 받을 수 있도록 했다.
스타벅스코리아 관계자는 17일 “검찰로부터 아무런 연락을 받지 못한 상황”이라며 “현재로선 따로 밝힐 입장이 없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