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3차 추경 처리 나서라" 통합당 압박

2020-06-16 13:43
  • 글자크기 설정

김태년 "통합당, 일하는 국회 헌신할 기회 낭비 말라"

더불어민주당이 16일 미래통합당을 향해 이번 주 안으로 국회 원 구성을 완료하고 3차 추가경정예산(추경)안 등 당면 현안을 위한 협력에 나설 것을 촉구했다.

전날 국회가 법제사법위원장 등 6개 상임위원장을 선출한 상황에서, 통합당이 계속 협상에 응하지 않으면 예산결산특별위원장을 포함한 나머지 12개 상임위원장마저 가져갈 수 있다며 압박하는 모습이다.

김태년 원내대표는 이날 원내대책회의에서 "총선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코로나19) 팬더믹을 거치며 달라진 세상을 통합당은 직시하고 변화에 적응해야 한다"며 "통합당은 일하는 국회에 헌신할 좋은 기회를 낭비하지 말라"고 밝혔다.

민주당은 코로나19 사태 대응을 위해 정부가 지난 4일 국회에 제출한 35조3000억원 규모의 3차 추경안 처리를 위해 국회를 정상화해야 한다며 통합당을 압박했다.

조정식 정책위의장은 "3차 추경은 6월 국회 회기 내 처리, 7월 초 예산 집행이라는 일정표가 지켜질 수 있도록 심사 착수에 돌입해야 한다"며 "공수처 7월 출범을 위한 인사청문회법 공수처법 등도 시급히 처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윤후덕 기획재정위원장은 "3차 추경안을 정부가 제출한 지 12일이 지났지만 정부 부처 시정 연설도 안 돼 내일 홍남기 경제부총리를 위원회에 출석시켜 업무보고를 받겠다"며 "속히 예산결산특별위원회가 열려 심사토록 해 빨리 집행되도록 독려하겠다"고 말했다.


 

1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더불어민주당 상임위원장-간사내정자 연석회의가 진행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공유하기
닫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