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동방] 유진투자증권은 롯데하이마트에 대해 에어컨과 컴퓨터 판매량 등에 힘입어 지난 7분기 연속 지속한 역성장이 종료될 것으로 전망했다.
주영훈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16일 펴낸 보고서에서 롯데하이마트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각각 1조776억원과 474억원으로 추정했다. 지난해와 비교해 각각 0.6%, 3.4% 증가한 수치다.
이른 더위가 찾아오면서 에어컨 판매량이 빠르게 늘고, 온라인 개학으로 컴퓨터 매출액이 증가한 점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주 연구원은 "온라인 개학에 따른 PC 매출액이 전년 대비 50%가량 늘어난 가운데 6월 에어컨 매출액은 15%가량 성장한 것으로 확인된다"면서 "지난해 7~8월은 덥지 않은 날씨로 에어컨 판매가 부진했던 만큼 3분기 호실적 기대감을 높일 수 있는 시점"이라고 설명했다.
으뜸효율 가전제품 구매비용 환급사업이 확대된 점도 긍정적이라는 평가다. 주 연구원은 "10% 환급 기준 최대 3조원 규모 가전 산업 매출액을 끌어올리는 효과를 예상해볼 수 있다"고 내다봤다.